美허리케인 사망자 13명으로 증가…최고 1m '물폭탄' 전망

유병수 기자 bjorn@sbs.co.kr

작성 2018.09.16 17:04 수정 2018.09.16 17:0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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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했지만 '느림보 행보'로 물폭탄을 쏟아부으면서 사망자가 점점 늘어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CNN방송은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플로렌스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3명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며칠간 지속한 폭우로 강물 범람 등을 우려해 수천 명이 대피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현지시각 오늘 오전 2시 현재 플로렌스의 중심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도 컬럼비아의 남동쪽 45km 지점에 자리 잡고 있으며, 시간당 9km의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플로렌스의 풍속은 시속 65km로 줄었으며 곧 저기압으로 더욱 약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폭우가 계속되면서 치명적인 홍수 위협도 이어질 것이라고 국립허리케인센터는 경고했습니다.

국립해양대기국의 스티브 골드스타인은 브리핑에서 일부 지역은 이미 61cm의 비가 내렸으며 플로렌스가 거의 움직이지 않고 천천히 이동하면서 최대 51cm가 더 내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스완스보로 등에는 이미 76㎝의 비가 내린 가운데 캐롤라이나 지역에는 향후 며칠간 최고 101.6㎝의 강우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로이 쿠퍼 캐롤라이나 주지사는 "과장하는 것 아니다. 홍수의 수준이 올라가고 있다"며 "만약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목숨을 위협받을 것"이라며 긴박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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