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이혼 후 서럽고 비참…실패해도 행복할 수 있단 것 느끼고파"

SBS뉴스

작성 2018.09.16 16:1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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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정희의 딸 서동주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삶에 대해서 털어놨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라라랜드'에 출연한 서동주는 방송 출연 이유에 대해서 자신의 마음을 더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동주는 4년 전 결혼 4년 만에 미국 교포 남성과 이혼하는 아픔을 겪은 뒤 홀로서기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었다. 그는 이혼 뒤 "정말 서럽고, 외롭고, 비참하고,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나는 정말 실패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당시 세상에 힘든 사람들이 많은데 제가 힘들다고 말하는 거 자체가 부끄러웠다. 이혼으로 아이처럼 어리광부리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서동주는 "모든 사람이 행복하지 않기 때문에 이혼을 선택하는 것 같다. 사람마다 이유는 다르겠지만 결국 행복하지 않기 때문일 거다. 그분도 행복하지 않았을 거다. 그래서 헤어지는 게 맞는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서정희 역시 서동주의 선택을 지지해줬다. 서정희는 "딸이 이혼을 빨리 잘 선택한 것 같다. 저같이 끌고 나가면 심장이 오그라들고 뼈가 삭는 고통이 있다. 그걸 겪을 걸 생각하니, 저처럼 힘들지 않길 바라는 엄마의 이기적인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서동주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힘으로 홀로서기 중이었다.

그는 "안 좋게 된 상황에서 여길 떠나면 앞으로 샌프란시스코는 나에게 안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았다. 그런데 그러고 싶지 않았다. 왜냐면 내 마음의 지도가 있다면 그곳을 빼고 싶지 않았다."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동주가 바쁜 일과 속에서도 공중그네를 타러 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서동주는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에서 사라 제시카 파커가 공중그네를 타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에서 사라 제시카 파커가 매트에 떨어지며 환하게 웃는다. 이처럼 새로운 것에 도전해 실패해도 행복할 수 있다는 걸 느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라라랜드'를 통해 첫 예능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서 서동주는 "사람들이 나에 대해 갖고 있는 안 좋은 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 잘난 척하는 여자, 시끄러운 여자, 나대는 여자, 전신성형한 여자. 이런 편견을 깨고 싶어 출연을 결정했다. 사나운 사람이 아니다. 해치지 않는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라라랜드'는 자신만의 꿈을 찾아 당당한 삶을 살고 있는 싱글 여성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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