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계열사, 추석 전 협력사 물품대금 1조 원 조기 지급

권태훈 기자 rhorse@sbs.co.kr

작성 2018.09.16 10:2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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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주요 계열사들이 총 1조원 규모의 협력사 물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물산, 제일기획 등 모두 10개 계열사가 이에 동참하며, 통상 예정일보다 약 1주일 정도 빨리 지급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2011년부터 협력사 물품대금을 한 달에 4차례 지급하고 있는데, 매년 설·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 자금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에서 지급 시점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은 전국에 있는 각 계열사의 지역사업장에서 임직원들이 명절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할 때 자매마을의 농축산물을 살 수 있도록 직거래 장터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직거래 장터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6개 계열사의 29개 사업장이 참여했습니다.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에서는 자매마을인 경기도 포천 비둘기낭 마을을 비롯해 농촌진흥청 협력마을, 강원도청 정보화마을 농민 등이 '추석맞이 자매마을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비둘기낭 마을에서 생산한 간장, 된장, 고추장 등 전국 32개 농촌 마을의 농축산물 144종이 판매됐습니다.

삼성전자 경기도 기흥, 화성, 평택과 충남 온양 사업장 등에서도 오는 21일까지 전국 95개 자매마을과 지역 농가 등이 참가해 각 사업장 임직원들에게 지역 농축산물을 팔 예정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995년 농어촌 60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는 총 502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통해 일손 돕기, 농촌체험, 직거래장터 운영 등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은 점차 협력사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가령 삼성은 1·2차 협력사 중심으로 운영해 온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기 위해 총 7천억원 규모의 3차 협력사 전용펀드(상생펀드 및 물대지원펀드)를 추가로 조성한 바 있습니다.

또 협력사의 최저임금제 정착을 위해 올해 1월부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인상 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해 지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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