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플로렌스' 폭우 몰고 美 상륙…"대홍수 우려"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

작성 2018.09.15 12:2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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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어제(14일)저녁 미 남동부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바람에 쓰러진 나무에 깔린 엄마와 아기 2명을 비롯해 최소 5명이 숨졌고, 홍수 피해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플로렌스가 강타한 미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해안 지역, 범람한 바닷물이 인근 주택가로 밀려들고 있습니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이 뒤늦게 구조 보트로 이송되고 있습니다.

[미 노스캐롤라이나 피해 주민 : 물이 어디로 갈지, 얼마나 높아질지 또 우리는 어떻게 빠져나갈 수 있을지 두렵습니다.]

플로렌스는 우리 시각으로 어제저녁 8시쯤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 인근에 상륙했습니다.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은 약해졌지만 여전히 시속 120㎞의 강풍과 많은 양의 비를 동반해 인명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월밍턴에서는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집을 덮쳐 엄마와 아기 2명이 숨졌고, 아빠는 간신히 구조됐습니다.

킨스턴에서는 78살 노인이 빗속에서 전선을 연결하다 숨지는 등 지금까지 최소 5명이 숨졌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지역 60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항공기 2천1백 편이 내일까지 취소되거나 결항됐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1m가 넘는 폭우와 최대 3m 높이의 해일이 예보돼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

미 기상 당국은 노스 사우스 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 주를 중심으로 주민 1천1백만 명이 플로렌스 영향권에 있는 것으로 보고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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