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렌스, 美동남부에 물폭탄…최소 5명 사망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

작성 2018.09.15 09:36 수정 2018.09.15 09:4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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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를 동반한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현지시간 미국 남동부 캐롤라이나 해안지역에 상륙하면서 세력은 약화 됐지만, 폭우와 거센 바람으로 인해 침수피해는 물론 인명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많은 양의 비를 동반하고 천천히 움직이고 있어 남동부 지역에 폭넓은 홍수 피해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폭우가 본격화하면서 인명피해도 잇따라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에 있는 한 주택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집 안에 있던 여성과 아기가 숨졌습니다.

또 다른 남성은 감전으로 목숨을 잃었고,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찰스턴에서도 1명이 사망하는 등 지금까지 최소 5명이 숨졌습니다.

캐롤라이나의 일부 지역에선 101cm의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플로렌스는 이번 주말 내내 노스·사우스 캐롤라이나 일대에 머물면서 곳곳에 홍수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안가에선 최고 4m에 이르는 폭풍해일로 인해 직접 피해도 예상됩니다.

캐롤라이나 해안지대를 비롯해 약 170만 명에 대해 강제 대피령이 내려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노스·사우스 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 주를 중심으로 약 1천만 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폭우의 영향권에 접어든 데다, 별도로 대피하지 않고 집에서 머무는 주민도 적지 않아 인명피해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침수지역에서는 대피하지 못해 갇힌 사람들을 구조하는 작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플로렌스를 '1등급' 허리케인에서 열대성 폭풍으로 조정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대서양에서 발달한 플로렌스는 한때 '메이저급'인 4등급까지 세력을 키웠지만, 해안에 접근하면서 세력이 약화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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