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플로렌스 미국 상륙…4명 숨지고 62만 가구 전기 끊겨

최대식 기자 dschoi@sbs.co.kr

작성 2018.09.15 06:2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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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어제(14일)저녁 미국 남동부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엄청난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 지금까지 4명이 숨졌습니다.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플로렌스가 강타한 미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해안 지역, 범람한 바닷물이 인근 주택가로 밀려들고 있습니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이 뒤늦게 구조 보트로 이송되고 있습니다.

[미 노스캐롤라이나 피해 주민 : 물이 어디로 갈지, 얼마나 높아질지 또 우리는 어떻게 빠져나갈 수 있을지 두렵습니다.]

플로렌스는 우리 시각으로 어제저녁 8시쯤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 인근에 상륙했습니다. 1등급으로 바람의 강도는 약해졌지만 여전히 시속 120킬로미터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깔린 2명과 비상 발전기를 가동하던 남성 등 지금까지 모두 4명이 숨졌습니다.

플로렌스는 상륙 직전 인근의 따뜻한 해안가를 지나면서 세력을 더 키웠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1미터가 넘는 폭우를 쏟을 것으로 예상되며 해일 높이는 최대 3미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기상 당국은 앞으로 사흘간 내릴 강수량이 지난 1999년 허리케인 데니스와 플로이드 당시 2주 동안 내린 양과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로이 쿠퍼/미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 앞으로 며칠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현재 위험에 처해 있는 사람을 대피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미 남동부 일대에만 62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내일까지 이 일대 1천100여 편의 항공기가 결항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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