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에르도안, 시리아 반군 최후거점 놓고 내주 양자회담"

이홍갑 기자 gaplee@sbs.co.kr

작성 2018.09.15 05:26 수정 2018.09.15 05:2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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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의 마지막 주요 거점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저지하고자 터키와 서방이 러시아에 대해 외교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열흘 만에 다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나 휴전 합의를 시도합니다.

파키스탄을 방문 중인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교장관은 현지시간 14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17일에 푸틴 대통령을 만난다"고 공개했습니다.

터키 고위 당국자는 이번 회담이 러시아 소치에서 열릴 것이라고 AFP통신에 밝혔습니다.

앞서 이달 7일 테헤란에서 열린 러시아·이란·터키 정상회의에서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들립에서 휴전을 시행하자고 제안했으나,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대테러전이 우선순위라며 휴전을 거부했습니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터키정부가 여전히 휴전 합의를 도출하고자 애쓰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브라힘 칼른 터키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이스탄불에 모인 터키·독일·프랑스·러시아 당국자 모두는 이들립 공격은 심각한 결과를 낳고 다시 대규모 난민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는 그러나 이들립에서 공습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이날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들립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과업은 테러조직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들립 무장조직을 겨냥한 공습을 계속하되, 필요하다면 민간인이 공습 지역을 벗어날 수 있도록 '인도주의 통로'를 운영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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