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하늘의 말씀이라며 '외제차 구매' 강요한 사이비

SBS뉴스

작성 2018.09.14 22:3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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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에 자신을 '비슈누' 신(神)이라고 주장하는 23세 남성이 등장했다.

14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신도들에게 문신과 머리 염색을 강요하고, 대출까지 받으라 강요한 사이비 교단이 소개됐다.

제보자는 '비슈누' 신이라고 칭하는 교주가 작은 아파트 안에서 신도들을 모아두고 함께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고, '하늘의 계시'라며 신도들의 월급을 교주의 아버지에게 이체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이뿐만 아니었다. 신도들에게 외제차를 사오도록 강요하기도 했다. 창조주의 말씀이라고 받은 성경의 내용 역시 충격적이었다. '순살 양념 치킨을 시켜서 비슈누 신에게 바쳐라', '카라멜 마키아토가 마시고 싶으니 재단 위에 올려라' 등 개인적인 요구가 담겨 있었던 것이다.

이런 터무니없는 교리에도 신자들이 그를 믿을 수 있었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교주가 서울 강남에 입성할 수 있도록 아파트를 마련하겠다는 현세의 부귀를 약속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는 SNS에서 성공한 젊은 사업가 행세를 하며 명품과 외제차 자랑의 게시글을 올리고 있었다.

비슈누 신의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신자들은 '감금'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도리어 제보자를 향해 믿음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들은 여전히 계속해서 공동체 생활을 이어갔다.

(SBS funE 조연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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