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힘을 통한 평화' 불변…평화는 스스로 만들어야"

전병남 기자 nam@sbs.co.kr

작성 2018.09.14 14:31 수정 2018.09.14 16:5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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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힘을 통한 평화는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흔들림 없는 안보전략"이라며 "강한 군과 국방력이 함께 해야 평화로 가는 우리의 길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4일) 오후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해군 3천t급 잠수함 1번 함인 '도산 안창호함' 진수식에 참석해 "강한 해군력은 해양강국으로 가는 핵심으로, 바다에서부터 누구도 감히 넘보지 못할 철통 같은 안보와 강한 힘으로 한반도 평화의 기틀을 세워야 한다"고 축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저는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다음 주 평양에 간다.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위대한 여정을 시작했고 담대한 상상력으로 새로운 길을 만들고 있다"며 "그러나 평화는 결코 저절로 주어지지 않으며 우리 스스로 만들고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강한 군대는 국방산업 발전과 함께 무한한 국민 신뢰에서 나오고 국민은 국민을 위한 국민의 군대를 요구한다"며 "이제 우리 군이 답할 차례로, 국군통수권자로서 차질 없는 개혁으로 국민 요청에 적극 부응할 것을 명령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혁의 주인공은 우리 군으로,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개혁을 완수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불과 반세기 전만 해도 소총 한 자루 만들지 못했지만 이제 우리는 전투기·전차·잠수함 같은 첨단 복합무기체계를 직접 개발하고 수출까지 하게 됐다"며 "도산 안창호함 진수는 대한민국 책임 국방 의지와 역량을 보여주는 쾌거이자 국방산업 도약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도산 안창호함은 안창호 선생의 애국정신을 기려 이름을 지었다"며 "안창호 선생은 '우리가 믿고 바랄 바는 오직 우리의 힘'이라 주장하며 인재양성으로 민족의 미래를 준비하신 분으로, 도산 안창호함이야 말로 이 시대의 거북선이며 우리 국방의 미래"라고 역설했습니다.

또 "바다는 안보이고 경제이며 민생"이라며 "우리는 다시 해양강국으로 도약해야 하며, 세계 1위 조선산업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 이곳 거제도는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중심지로, 거제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올 하반기에 군함 등 1조 5천억원 규모의 공공선박을 발주했고, 내년에는 95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소형 조선소와 부품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바다는 도전이자 미래를 향한 희망으로, 조선·해양 강국으로 재도약은 거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일으키고 경남과 대한민국 경제를 살려낼 것"이라며 "하지만 당장의 어려움이 문제로, 정부는 올 4월 거제·통영을 비롯한 7개 지역을 산업위기·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하고 1조 2천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을 긴급 편성해 지역경제 살리기와 대체·보완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산업구조 조정지역의 어려움을 해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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