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연락사무소 개소…南 "또 하나의 역사"·北 "알찬 열매"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작성 2018.09.14 13:3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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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판문점 선언으로 합의된 지 140일 만인 오늘(14일) 개성공단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남북 당국자가 연락사무소에 상주하며 24시간 상시협의를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개소식은 오늘 오전 개성공단 내 남북연락사무소 청사 앞에서 열렸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오늘 판문점 선언과 온 겨레의 소망을 받들어 또 하나의 역사가 시작된다"면서 "(연락사무소는) 남과 북이 함께 만든 평화의 상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남북 상시 소통의 창구" 라면서 이곳이 "민족 공동 번영의 산실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리선권 북한 조평통 위원장도 기념사에서 "공동연락사무소의 개소는 북과 남이 우리 민족끼리의 자양분으로 거두어들인 알찬 열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민족의 전도가 달려있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개소식에는 남측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인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 등 54명이 참석했습니다.

개성공단 기업인들도 참석했습니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등 50여명이 개소식을 찾았습니다.

남북연락사무소는 개소식 후 곧바로 가동에 들어갑니다.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와 산림협력 등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실무적 논의는 물론 향후 북한 비핵화의 진전에 맞춰 진행될 남북경협 관련 논의 등이 연락사무소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사진=통일부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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