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극적인 역전승…KB손해보험과 함께 준결승행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작성 2018.09.13 22:4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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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컵대회에서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이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KB손해보험에 먼저 두 세트를 내준뒤 세 세트를 따내 3대 2로 역전승했습니다.

똑같이 2승 1패를 기록한 두 팀은 세트 득실률에서 앞선 현대캐피탈이 A조 1위, KB손해보험이 2위로 준결승행 티켓을 나눠 가졌습니다.

KB손해보험이 현대캐피탈을 3대 0, 또는 3대 1로 꺾으면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던 한국전력(1승 2패) 은 현대캐피탈의 극적인 역전극을 지켜보며 고개를 떨궜습니다.

지난해까지 사상 최초로 KOVO컵 2연속 우승을 이룬 한국전력은 결국 예선 탈락의 아픔을 맛보며 일찍 퇴장했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 최대어 전광인을 영입한 현태캐피탈은 파다르-문성민-전광인으로 이어지는 리그 최강 삼각 편대를 구축했습니다.

하지만 전광인의 보상 선수로 주전 세터 노재욱을 한국전력에 내줘야 했던 현대캐피탈은 세터 이승원이 기대했던 것만큼 토스워크가 살아나지 않았습니다.

또 서브 리시브가 약한 파다르, 문성민에게 서브가 몰리면서 시종일관 리시브가 불안했습니다.

내리 1,2세트를 내주며 예선 탈락 위기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3세트부터 삼각 편대에 대한 미련을 버렸습니다.

수비형 레프트 박주형을 투입해 돌파구를 찾았고 서브 리시브가 안정되면서 3,4세트를 연거푸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5세트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10대 8로 리드를 잡았고, 센터 김재휘의 블로킹으로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현대캐피탈은 김재휘의 계속된 활약으로 14대 12로 앞서고도 14대 14로 듀스를 허용했는데 이후 상대 서브 범실에 이어 파다르의 블로킹으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파다르가 33점으로 펄펄 날았고 전광인이 14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센터 김재휘는 5세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11점을 따냈습니다.

앞선 경기에서는 준결승행이 이미 좌절된 OK저축은행이 한국전력을 3대 1로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새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가 25점, 송명근이 19점을 수확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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