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안 듣고도 졸업한 아이돌…前 비스트 4명 특혜 논란

남정민 기자 jmnam@sbs.co.kr

작성 2018.08.13 07:47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지난주 전남 나주의 한 대학이 시의원이나 공무원들에게 여러 편의를 봐주고 학위를 내준 의혹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 학교가 관리해준 학생 중에는 공무원 말고도 유명 아이돌그룹 멤버들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10년 당시 인기 아이돌그룹 비스트의 멤버 4명이 동신대에 동시 입학해 화제가 됐습니다.

특히 4명 모두 4년 전액 장학금을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SBS가 입수한 지난 2011년 동신대의 관리 학생 명단입니다.

당시 '비스트'의 멤버였던 용준형, 장현승 씨는 실용음악학과, 윤두준, 이기광 씨는 방송연예학과 2학년생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학과장 서명이 있는 이 명단에는 장학금 수혜 기록과 함께 오른쪽에는 X자가 표시돼 있습니다. 무슨 의미일까?

[동신대 前 직원 : 수업을 받을 수 없는 애들. 학교를 안 나온다는 이야기에요, 결론적으로. o,x,o,x (표시)한 것은 이제 제가 확인해서 한 겁니다.]

기획사 측은 "당시 매니저들이 모두 퇴사했다"면서 나주까지 등교해 개별적으로 수업을 들었는지, 일일이 파악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가수 활동으로 정상적인 수업 출석이 어려웠을 텐데도 4명 모두 무난히 졸업했고 이후 다른 대학원에도 진학했습니다.     
페이지 최상단으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