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지역구 253명+비례 100명 연동형비례대표제 적절"

권란 기자 jiin@sbs.co.kr

작성 2018.08.12 16:4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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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당의 운명을 걸 충분한 가치가 있다"며 "목숨을 걸고 선거제도를 쟁취하고자 한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 오후 기자들과 첫 오찬 간담회에서 "대통령 뽑는 제도를 직선제로 바꿔 박정희·전두환 체제를 청산했듯 이제 국회의원 뽑는 제도를 바꿔 주권자인 국민이 준 표만큼 국회의원 숫자를 할당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현행 47명의 비례대표 의원을 100명으로 늘리되 지역구 의원은 253명 그대로 유지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장했습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당지지율로 정당 의석수를 정한 뒤 지역구 당선인이 그에 모자라면 나머지를 비례대표로 채우는 방식입니다.

정 대표는 "국회의원이 353명으로 늘어나도 국회 예산을 동결해 의원 300명에게 주는 세비를 분배하면 국민이 이해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의 열쇠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쥐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야당 시절 당론으로 채택하고 대선 때 공약을 내세웠던 선거제도 개혁을 두고 이제 와 망설이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제도 개혁에만 동참한다면 협치내각을 포함해 모든 걸 다 들어줄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연구소 부설로 선거제도개혁연대사업국을 만들어 녹색당 등 다른 소수당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물적, 인적 자원을 지원하겠다"며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한 범국민서명운동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선거제도 개혁은 시뮬레이션해보면 자유한국당도 손해 볼 일이 없다"고 한 데 대해 "한국당만 오케이하면 여권도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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