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절' 전 북미 교착 풀어라"…'8말9초' 돌파구 찾는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작성 2018.08.11 20:21 수정 2018.08.11 21:3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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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Q. 한·미·중 연쇄 방북 실현되나?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아직은 방북 일정들이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지금은 김이 모락모락 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뚜껑을 열어봐야 하는데 어쨌든 다음 달 초, 그러니까 9월 9일 이전에 뭔가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움직임은 분명히 있는 듯합니다.]

Q. '9·9절'이 중요한 이유는?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지금 정부 구상은 9월 말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해서 종전선언 같은 한반도 평화의 이벤트를 만들어보겠다는 구상입니다. 그런데 그 중간에 9.9절이 끼어있습니다. 특히 올해 9.9절은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이라서 북한이 행사를 세게 준비하고 있거든요. 따라서 9.9절 전에 뭔가를 만들어서 김정은 위원장을 뉴욕으로 오게 만들어야지, 9.9절 행사에 들어가버리면 그 이후에 김 위원장을 뉴욕으로 오게 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물론 9월 유엔총회가 지나더라도 종전선언을 추진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9월 지나면 11월 미국 중간선거가 코 앞에 있잖아요. 9월 지나면 10월 밖에 안 남아요. 이 한 달 동안 만약 북미간 교착상태가 풀리지 않으면 선거 이후에 국면이 어떻게 변할 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 정부 입장에서는 일단 시간이 있는 8말 9초에 성과를 만들어서 뭔가를 해보자는 움직임이 강한 겁니다.]

Q. 북미 교착 푸는 관건은?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지금까지는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갖고 있다' 이런 총론만 갖고도 협상을 끌어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한계에 부딪힌 상태입니다. 보다 세부적인 각론, 즉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로드맵과 그에 대응해서 종전선언이라든가 제재 완화, 이런 정도가 논의돼야 협상의 동력을 살릴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다음 달 초까지 얼마나 구체화된 합의를 만들어낼 수 있을 지가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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