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연쇄 방북 가능성 솔솔…북핵 동력 살아날까

정성엽 기자 jsy@sbs.co.kr

작성 2018.08.11 20:08 수정 2018.08.11 21:3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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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북한이 오늘(11일)부터 한 달 가까이 평양에 외국인 관광객을 안 들이기로 했습니다. 혹시 중국 시진핑 주석이 가기로 해서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옵니다. 또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다시 날아갈 수 있어서 8말 9초에 평양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대화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측은 외국인 단체 관광객을 당분간 받지 않겠다고 최근 중국 여행사들에 통보했습니다. 중단 기간은 9월 초까지입니다.

북측은 호텔 보수, 도로공사 등을 중단 사유로 들었지만 업계에선 갑작스러운 중단 통보에 의아해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여행업계 관계자 : (여행사들은) 그 사유들을 믿지 못하는 분위기고, 뭔가 다른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북중 국경 단둥시 일대도 느슨했던 북중 밀무역 단속이 열흘 전쯤부터 엄해졌습니다.

단속 부대가 밀수 현장을 덮쳐 잡혀가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단둥 밀무역업자 : 배들이 나가서 북한 사람들 물자 받아오잖아요. 그럼 단속 경찰이 물자 받아온 사람들을 이제는 막 때려요.]

다음 달 북한 정권수립 70년을 앞두고 중국 고위 인사들, 특히 시진핑 주석의 평양 방문을 대비하는 거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양국은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에 대한 시 주석의 답방을 전제로 적절한 평양 방문 시기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네 번째 방북도 협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친서를 통해 방북 의사를 전달했고 북미 간에 긴밀한 접촉이 이어지고 있어서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남북 정상회담과 미·중의 연쇄 방북이 이달과 다음 달 초쯤 연이어 성사된다면 다소 탄력을 잃은 듯한 북핵 이슈가 다시 추동력을 얻을 걸로 기대됩니다.

(영상취재 : 이국진,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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