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수단 자카르타 입성…아시안게임 준비 분주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작성 2018.08.11 20:58 수정 2018.08.11 21:3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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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선수단은 우리보다 먼저 오늘(11일) 새벽 자카르타에 입성했습니다. 우리 대표 선수들과 같은 색의 단복을 입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을 거쳐 자카르타에 도착한 북한 선수단은 다소 굳은 표정으로 입국장에 들어섰습니다.

오는 18일 개회식에서 한반도기를 앞세워 남북이 공동 입장할 것에 대비해 우리 대표 선수들과 똑같이 흰색 재킷에 청색 하의를 맞춰 입고 왔습니다.

[(무슨 종목인지요?) 송구(핸드볼).]

사흘 뒤 첫 남북 대결을 펼치는 여자 핸드볼은 경찰의 호위 속에 선수촌으로 향했고 여자축구와 사격팀은 경기 장소인 팔렘방으로 떠났습니다.

단일팀으로 나서는 북한의 여자농구, 조정, 카누 선수들은 현재 진천과 충주에서 남북 합동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개막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이곳 자카르타의 악명 높은 교통 체증은 여전합니다.

마라톤 코스의 일부 구간을 제가 오토바이를 타고 직접 한 번 달려보겠습니다.

지난 1일부터 차량 2부제 시간이 확대됐는데도, 차 사이를 지나 지금 1km를 달려오는 데 걸린 시간이 10분 정도니까 뛰는 게 더 빠를 정도입니다.

다급해진 자카르타시는 경기장 주변 70개 학교를 대상으로 휴교까지 결정했습니다.

[살사빌라 샤파/SMA국립고70 3학년 : 휴교로 친구를 못 만나고 공부를 못하는 건 슬프지만 인도네시아에서 이렇게 큰 대회를 개최해 기쁩니다.]

조직위는 대회 성공을 위해 교통 체증은 물론 시내 공기와 수질 개선에도 특단의 조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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