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생생한 북한이라니"…'공작', 영화 속 장소의 비밀

SBS뉴스

작성 2018.08.11 10:02 수정 2018.08.11 12:0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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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작'(감독 윤종빈)이 가깝고도 먼 북한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해내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 

암호명 흑금성으로 활약하는 스파이 박석영(황정민)이 임무를 위해 침투하는 공간으로 등장하는 북한은 영화에서 중요한 포인트였다. 그런 만큼 윤종빈 감독을 필두로 한 제작진은 1990년대 북한의 사실적 재현에 신경 썼다.

북한 로케이션이 불가능했기에 전국 팔도를 돌며 정교한 세트를 지었다. 영화에서 북한으로 등장한 공간들은 모두 남한이다. 
이미지#1. 평안북도 초대소 입구

대북 사업을 목적으로 북한에 가게 된 ‘흑금성’(황정민). 그의 방문을 환영하기 위한 연회를 여는 장소로 초대소가 등장한다. 실제 이곳은 충청도 괴산 소재의 중앙대학교로 굉장히 특이한 건축양식으로 이전부터 영화인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던 곳이다. 
이미지#2. 평안북도 영변군 구룡강 장마당

북한의 현실을 신랄하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소인 장마당. 이 곳은 대북 스파이 ‘흑금성’(황정민)이 대외적으로 대북 광고를 위한 답사를 목적으로 찾아오게 되는 장소이다. 실제 이 공간은 동해시의 협조를 받아 동부메탈 부근에서 촬영되었다.
이미지#3. 김정일의 별장 선착장

북한에서도 쉽게 갈 수 없는 장소인, 김정일의 별장으로 향하는 선착장. 주변을 엄호하는 길목을 지나, ‘흑금성’이 북한의 최고위층을 만나러 가게 되는 곳이다. 실제 촬영은 경북 안동 서부 선착장에서 진행됐다.
이미지#4. 김정일의 별장 내부

‘흑금성’이 김정일을 만나게 되는 김정일의 별장. 화려한 벽화로 가득 찬 별장 내부는 한 눈에 보기에도 북한 최고위층의 압도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공간이다. 실제 이곳은 안성 디마세트장에서 50여일에 걸쳐 제작한 세트.

이렇듯 '공작'은 심혈을 기울인 로케이션 헌팅과 스태프들의 땀과 노력으로 완벽한 1990년대 평양을 구현해내는데 성공했다.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속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의 호연과 윤종빈 감독의 치밀한 연출로 뜨거운 호평을 일으키고 있는 '공작'은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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