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개헌안 내년 2월 국민투표…3개월간 시민토론

SBS뉴스

작성 2018.08.11 01:5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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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의 새 헌법을 인준하기 위한 국민투표가 내년 2월 24일에 치러진다고 국영방송 쿠바 비시온 등 현지언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헌법개정을 위한 국민투표일은 1976년 제정된 헌법 선언 기념일과 1895년 쿠바 독립전쟁 개시일과 일치한다.

국회에 해당하는 전국인민권력회는 지난달 1976년 냉전 시대에 제정돼 사회 변화상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헌법의 개정 초안을 가결했다.

개정 초안에는 사유재산 및 시장경제 도입, 중임(총 10년)만 허용하는 국가평의회 의장(대통령) 임기제한, 권력 분산을 위한 총리직 신설, 동성결혼 허용, 무죄추정 원칙 도입, 성 정체성에 기반을 둔 차별금지 원칙 명문화 등이 담겼다.

개정 헌법 초안은 오는 13일부터 11월 15일까지 국민에게 열람 되고 토론 절차를 거친다.

쿠바 정부는 140만 명에 이르는 해외 거주자들도 헌법개정 절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해외에 거주하는 쿠바인들이 모국의 헌법개정 절차에 관여하는 것은 1959년 혁명 이후 처음이다.

현재로선 해외 거주 쿠바인들의 국민투표 참여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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