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심장 수술하는 '절친' 위해 몇 달 동안 매일 병문안 간 11살 소녀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08.13 10:1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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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수술하는 '절친' 위해 매일 병문안 간 11살 소녀두 소녀의 아름다운 우정이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19일, 미국 CBS 뉴스 등 외신들은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앤도버에 사는 11살 이지와 애디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 2월, 이지는 심장에 구멍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해 치료를 받고 큰 수술도 치러야 했습니다.

갑자기 닥친 시련으로 우울해하는 친구를 지켜보며 애디는 이지의 '전담 간호사'를 자청했습니다.

애디는 학교를 마치면 매일 이지가 있는 병실로 가서 곁을 지켰습니다. 휠체어를 밀어주고, 같이 수다를 떨며 묵묵히 친구를 응원했습니다.

이지의 엄마 로라 씨는 "이지가 수술을 받고 새벽에 깨어나서 처음 한 말이 '애디 어디 있어요?'였다"며 "아이들의 이 엄청난 우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런 우정은 본 적이 없다"고 감탄했습니다.
심장 수술하는 '절친' 위해 매일 병문안 간 11살 소녀심장 수술하는 '절친' 위해 매일 병문안 간 11살 소녀심지어 애디는 병원 생활이 길어지며 친구들을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이지를 위해 깜짝 생일파티도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이지는 "애디가 분명 내 생일에 자기는 플로리다에 놀러 간다고 했다. 그런데 잠깐 운동하고 돌아오니 반 친구들이 내 병실에서 몰래 기다리다가 '서프라이즈!'라고 하며 생일파티를 해줬다"며 웃었습니다.

칭찬이 이어지자 애디는 "내가 이런 상황이었어도 이지가 똑같이 해줬을 거라 생각한다"며 겸연쩍어했습니다.

덕분에 지난달 중순, 마지막 수술을 마친 이지는 건강히 퇴원했습니다.

이지는 "우리는 열심히 공부해서 같은 대학에 가기로 했다. 그리고 나중에 같이 사업도 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우정을 잘 이어갈 것이라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유튜브 CBS Bos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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