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V] "내 스마트폰이 짝퉁이라고?" 1% 밖에 모른다는 '진품 구별법' 전격 공개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18.08.09 18:40 수정 2018.08.10 09:3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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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라도 없으면 뭔가 허전하고 불편한 이 시대의 생활 필수품 스마트폰. 100만 원을 넘나드는 비싼 가격 때문에 구매 경로도 해외 직구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혹시 비싸게 주고 산 내 스마트폰이 정품이 아닌 모조품이라면 기분이 어떨까요?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스마트폰의 비밀, 지금 공개합니다.

■ "숨겨진 기능에 접속하다"…경력 10년 스마트폰 전문가가 알려주는 '비밀 코드'

경력 10년의 스마트폰 전문가 이동진 씨, 숨겨진 비밀을 파헤쳐줄 오늘의 달인입니다. 먼저 휴대전화의 속도를 높이고 배터리 수명까지 늘리는 꿀팁으로 몸을 풀어 보겠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을 새로 실행하거나 끌 때 화면이 부드럽게 바뀌는 이른바 애니메이션 효과들. 그런데 이 효과는 스마트폰 속도와 배터리 수명을 꽤나 저해하는 기능입니다.

아이폰의 경우 '동작 줄이기' 기능을 이용하면 이 효과를 없앨 수 있는데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경우 눈을 부릅뜨고 찾아도 끄는 버튼을 발견할 수가 없습니다. 이유는 바로 개발자 모드에 꽁꽁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동진 씨 / 경력 10년의 스마트폰 전문가 : "S사 휴대전화는 그 기능이 숨겨져 있거든요. 이걸 아는 사람은 아마 대한민국에 1%도 안 될 거예요."]

비밀에 접근하는 방법은 역시나 비밀스럽습니다.

[이동진 씨 / 경력 10년의 스마트폰 전문가 : "설정에 들어가서 휴대전화 정보 메뉴로 들어가요."]

소프트웨어 정보라고 있어요. 소프트웨어 정보에 들어가면 빌드 번호라고 나오는데 이 빌드 번호를 7번 눌러주시면 맨 아래에 개발자 옵션이라고 숨겨진 메뉴가 생겨요. 조금 복잡해 보이니 다시 한번 보겠습니다.

[SBS 생활의 달인 제작진 : "어? 개발자 모드를 실행했습니다? 이게 원래 없던 건가요?"]

[이동진 씨 / 경력 10년의 스마트폰 전문가 : "네. 원래 없었는데 방금 활성화를 시킨 메뉴예요."]

애니메이션 기능을 차단하자 눈에 띄게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배터리 절약 효과는 덤입니다. 간단한 조작으로 소비자에서 개발자로 변신한 순간입니다.

■ "혹시 내 스마트폰도 짝퉁 아닐까?"…아이폰 · 갤럭시 시리즈의 '진품 구별법'

내 스마트폰이 진품인지 모조품인지 이렇게 숨겨진 기능을 이용해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먼저 최신형 아이폰입니다.

[아이폰 이용자 : "친구가 중국에서 사다 줬는데 받아 보니 모조품(짝퉁)이더라고요. 너무 비싸게 주고 사서 아까워서 쓰고 있어요."]

겉으로 봐서는 진품인지 모조품인지 전혀 구별이 안 되는 상황. 가장 간단한 방법은 공학용 계산기 기능을 이용해 보는 겁니다. 아이폰에 기본으로 설치돼있는 계산기 앱을 열고 가로로 눕혀봅니다. 정품은 계산기의 숫자가 무려 16자리까지 입력되는 반면 모조품은 9자리까지밖에 입력이 안 됩니다.

또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긴 문자를 보내려다가 쓰던 내용을 한 번에 모두 삭제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기능을 이용하는 겁니다. 진품 아이폰은 좌우로 살짝 흔들어주면 글 내용이 지워지지만 모조품은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혹시 음성인식 기능조차 안 된다면 백 퍼센트 모조품입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이보다 조금 복잡합니다. 하지만 복잡해도 한 번쯤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동진 씨 / 경력 10년의 스마트폰 전문가 : "중국에는 모조품 시장이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S사 휴대전화 같은 경우에도 모조품이 굉장히 많아요."]

진품 여부를 가리기 위해서는 테스트 모드로 진입해야 합니다. 우선 스마트폰의 다이얼을 꺼내 봅니다.

[이동진 씨 / 경력 10년의 스마트폰 전문가 : "다이얼에 *(별) #(샾) 0(숫자 영) *(별) #(샾)."]

조금 복잡하니 다시 한번 해보겠습니다.

[이동진 씨 / 경력 10년의 스마트폰 전문가 : "다이얼에 *(별) #(샾) 0(숫자 영) *(별) #(샾) 이제 기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모드예요."]

그다음 나오는 화면에서는 센서라고 적힌 버튼을 눌러 봅니다. 화면이 복잡해 보이지만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스마트폰 상단의 센서를 손가락으로 가려주면 화면이 녹색으로 변합니다. 그러면 진품입니다.

■ "삼성 스마트폰에는 ㅇㅇㅇ가 숨어있다?"…'최후의 구별법' 공개

그런데 문제는 모조 스마트폰 제작 기술이 발달해 여기까지 따라온 짝퉁폰도 일부 있다는 것. 이런 경우에 대비한 최후의 구별법이 한 가지 남아 있습니다.

[이동진 씨 / 경력 10년의 스마트폰 전문가 : "이쪽 상단에 보시면 이미지 테스트라고 있어요."]

스마트폰 화면 오른쪽 가장 위에 영어로 된 '이미지 테스트' 버튼을 누르면 똘망 똘망한 눈망울의 치와와 한 마리가 나타납니다. 치와와의 정체는 대체 뭘까요?

[이동진 씨 / 경력 10년의 스마트폰 전문가 : "루머이긴 한데 세간에는 S사 회장님의 애완동물이라고는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예요."]

정체는 알 수 없지만 모조품 스마트폰 감별하는 감시견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숨은 치와와가 참 귀엽습니다.
[보이스V] '내 스마트폰이 짝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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