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 "설정 스님 용퇴 거듭 표명"

안영인 기자 youngin@sbs.co.kr

작성 2018.08.08 10:37 수정 2018.08.08 11:35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기사 대표 이미지: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 "설정 스님 용퇴 거듭 표명"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용퇴 의사를 밝혔다며 종헌종법 질서 속에서 차기 총무원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제 스님은 오늘(8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원로회의 의장 세민 스님이 대독한 교시를 통해 "설정 스님은 항간에 제기된 의혹에 대해 사실 여부를 떠나 종단의 화합과 안정을 위해 용퇴를 거듭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설정 스님의 퇴진과 관련해서는 "종단제도권에서 엄중하고도 질서있는 명예로운 퇴진이 동시에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승가는 율장 정신을 받들어 종헌을 준수하고 종헌종법 질서 속에서 사부대중과 국민 여망에 부응해 여법하게 선거법에 의해 차기 총무원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진제 스님은 또한 최근 조계종의 혼란에 대해 "우리 승가는 국민에게 심대한 심려를 끼친 점을 매우 가슴 아파한다"며 "살을 저미고 뼈를 깎는 자정으로 구각을 벗고 국민의 뜻에 함께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종정은 종단의 신성을 상징하고 법통을 승계하는 자리로 최고의 권위와 지위를 가진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지도자입니다.

(사진=연합뉴스)
페이지 최상단으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