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9천 년 전 그물추 정선 동굴서 발견…"인류 최고 추정"

안영인 기자 youngin@sbs.co.kr

작성 2018.08.07 09:45 수정 2018.08.07 17:2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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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 매둔동굴에서 후기 구석기시대(약 4만년 전∼1만년 전)인 2만9천년 전 무렵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그물추가 발견됐습니다.

연세대학교 박물관은 오늘(7일) 지난 6월부터 강원도 정선군 남면 낙동리 소재 석회암 동굴인 매둔동굴에서 진행한 발굴조사를 통해 4개층으로 나뉜 구석기시대 문화층에서 그물추 14점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물추는 가장 위에 있는 1층에서 3점, 2층에서 1점, 3층에서 10점이 나왔습니다.

3층에서는 새 주둥이처럼 끝이 뾰족한 부릿날 석기와 격지(몸돌에서 떼어낸 돌조각)가 함께 출토됐습니다.

그물추는 대부분 석회암으로 된 작은 자갈을 이용해 만들었으며, 판판한 받침돌인 모룻돌에 자갈을 올린 뒤 망치로 때려내는 모루망치떼기 방법으로 제작됐습니다.

박물관은 3층 하부에서 수습한 숯 조각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방사성탄소연대 측정한 결과 2만8천550∼2만9천460년 전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박물관은 "이 수치가 사실이라면 매둔동굴에서 나온 그물추는 인류 물고기잡이 역사에서 시기적으로 가장 이른 유물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세대 박물관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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