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 무라카미 라디오가 현실로…'1일 DJ'가 된 하루키의 '러닝 음악'은?

유성재 기자 venia@sbs.co.kr

작성 2018.08.06 15:18 수정 2018.08.06 15:4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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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오르내리는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어제(5일) 라디오 DJ로 '깜짝' 데뷔했습니다. 도쿄 FM이 기획한 '무라카미 라디오(村上 RADIO)를 통해서입니다. 일본 현지에서의 방송은 어제(5일) 이뤄졌는데, 본인 스스로 TV 출연은 한 번도 하지 않던 하루키가 직접 이렇게 방송에 오래 나와서 이야기한 것은 처음이라 현지에서도 꽤나 큰 화제가 된 것 같습니다. 진지하기로 유명한 NHK의 라디오뉴스도 방송 이후 오늘 새벽까지 매 시간 10분짜리 뉴스에서까지 이 소식을 다룰 정도였으니까요.

도쿄FM이 <무라카미 라디오>를 어떻게 실현시켰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예전에 유력 출판사인 <신쵸샤(新潮社)>와 진행했던 웹&북 프로젝트 <무라카미 씨의 거처(村上さんのところ)>와 어느 정도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당시 이 기획은 무라카미 하루키가 전세계의 독자들로부터 인터넷으로 간단한 질문을 받고, 이에 스스로 답을 써서 진행하는 이벤트로 진행됐고, 그 결과물은 일본에서 같은 제목의 책으로 출판된 적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큰 관심이 일었지만, 질문 내용에 대한 '국제 저작권'이 확보되지 않아 아쉽게도 이 책은 국내에 번역·출판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신쵸샤>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일러스트를 담당했던 일러스트레이터 후지모토 마사루가 이번 도쿄 FM의 <무라카미 라디오> 기획에서도 일러스트를 담당했습니다. 하루키의 애독자 입장에서는 반가운 기획이고, 반가운 일러스트가 아닐 수 없습니다.
출처 : https://www.tfm.co.jp/murakamiradio하루키의 첫 라디오 진행은 어젯밤 7시부터 55분간 도쿄FM의 전파를 탔습니다. 타이틀은 <무라카미 라디오 ~RUN & SONGS~>로, '내가 달리고 있을 때 듣는 음악 by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하루키가 매년 적어도 한 번의 풀코스 마라톤을 하는 열혈 러너라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고, 본인도 기회가 닿을 때마다 수필 등으로 달리기에 대한 애착과 감상을 이야기해 왔지만, 글이 아닌 목소리로 달리기와 달리기를 할 때 듣는 음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전파를 타는 것은 앞서 말씀드렸듯 그야말로 '사상 처음'입니다. 그래서 취재파일이라는 자리를 빌어 FM도쿄의 홈페이지에 오른 '온에어 리포트'를 기준으로 'DJ' 하루키가 풀어놓은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번역은 예전 <무라카미 씨의 거처>를 전해드렸던 취재파일에서도 그랬듯 저의 '발번역'입니다. 나름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100% 정확하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그냥 일종의 '외신 인용 보도' 정도로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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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라카미 하루키입니다. 라디오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제 목소리를 처음 듣는다는 분들도 꽤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이 방송은 제가 좋아하는 곡을 틀고, 곡과 곡 사이에 제가 약간 이야기도 하는 방송입니다. 청취자 분들로부터 받은 질문에도 대답을 하고요. 여러분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MADISON TIME by DONALD FAGEN WITH JEFF YOUNG & THE YOUNGSTERS

도널드 휘겐의 Madison Time. 스티리 단의 도널드 휘겐이 2003년 뉴욕에서 한 라이브. 키보드 연주자인 제프 영의 밴드가 백업을 맡았습니다. 이 곡은 재즈 피아니스트인 레이 브라이언트가 작곡했는데, 1960년 쯤에 히트했습니다. 레이 브라이언트는 정통파 재즈 피아니스트로 마일즈 데이비스나 소니 롤링스 등과도 함께 공연한 적이 있습니다. 10대 시절, 저는 꽤나 진지한 재즈팬이어서 저 레이 브라이언트가 어째서 이런 상업적 음악을 하는 걸까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만, 지금 이렇게 들으니 꽤 좋은 곡이네요. 어깨의 힘을 빼고, 그루비하게 말이죠.

저는 조깅을 할 때 늘 아이팟(iPod)로 음악을 듣습니다만, 한 대에 1000~2000곡이 들어가 있고, 그런 걸 7대 정도 갖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라인업 가운데 몇 곡을 들려드릴까 합니다. 달릴 때 듣기 적당한 음악이 무얼까 한다면 "정신사나운 음악은 금물"이라는 겁니다. 리듬이 도중에 바뀌어버리면 꽤나 달리기가 힘들어지니까, 같은 리듬으로, 가능하다면 심플한 리듬인 편이 좋습니다. 멜로디를 술술 흥얼거릴 수 있고, 가능하다면 용기를 좀 나누어 주는 듯한 음악이 이상적입니다. 예를 들면, 그래요, 이걸 들어봐 주세요.


-Heigh-Ho / Whistle While You Work / Yo Ho (A Pirate's Life for Me) by Brian Wilson

이 곡은 브라이언 윌슨이 만든 디즈니 관련 곡 모음 앨범에 수록됐습니다. 세 곡이 하나로 되어 있습니다만, 첫 번째가 이 <YO-HO>. 이건 디즈니랜드의 '카리브의 해적' 테마송입니다. 다음의 두 곡은 <Heigh-Ho>와 <Whistle While You Work(휘파람을 불며 일하자)>입니다. 이 두 곡은 1937년에 공개된 <백설공주>에 수록된 곡입니다. 다시 말해 디즈니의 오래된 영화 테마와 새 영화 테마를 함께 합친 것입니다. 이런 조합이 재미있네요. 이 앨범이 나왔을 때는 '왜 브라이언이 디즈니의 모음앨범을 내지?'하고 갸우뚱했었습니다만, 생각해 보면 윌슨 3형제가 태어나 자란 곳은 캘리포니아 주의 호손이라는 마을로, 애너하임과 가깝습니다. 애너하임이라면, 디즈니랜드가 있죠. 어린 시절 브라이언은 디즈니랜드에 가는 것을 엄청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SURFIN' U.S.A. by THE BEACH BOYS

비치 보이즈는 지금까지 계속 '동시대적'으로 듣고 있습니다만, 만난 계기는 역시 <Surfin' USA>죠. 서핑 뮤직이라고 하는 콘셉트가 엄청나게 멋있었습니다. 넋을 잃을 정도였죠. 그 때 이후로 줄곧 넋을 잃고 있습니다만. 그런데 윌슨 3형제 가운데 지금 브라이언만 살아 남아 이렇게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건 역시 믿을 수가 없습니다. 꽤나 불가사의한 기분이 듭니다. 브라이언은 천재파로, 엄청나게 센시티브한 사람이라 현실 세계와는 잘 타협해가면서 살아가기 힘든 타입이라 그런 사람이 살아남았다는 건 상당히 불가사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이란 알 수 없네요, 정말로.

예전부터 달리는 것을 꽤나 좋아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학교에서 달리기를 할 때가 있잖아요. 고베의 학교라서 롯코산 위를 달리는 레이스가 1년에 한 번 있었는데요, 꽤나 열심히 달렸지요. 학급의 여자아이들이 도롯가에 줄지어 서서 "아무개 군 힘내~"라고 응원을 하곤 했는데, 저에게는 "무라카미군, 무리하지 마~" 같은 말을 했었죠. 저는 '에이, 그건 아니지' 하고 생각했어요.


-D.B.BLUES by king pleasure

이 곡은 '킹 플레져'의 <D.B Blues>입니다. '킹 플레저'는 물론 예명이고, 본명은 클라렌스 빅스인데, 꽤나 시골스러운 이름이죠. 이걸로는 절대 통하지 않겠다고 생각해서 '대왕님의 기쁨'이라는 의미의 새끈한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 사람은 재즈에서 말하는 '보컬리즈', 그러니까 재즈에서 기악 뮤지션의 연주와 애드립에 그대로 가사를 붙여 부르는 타입의 창시자입니다. 재즈 테너의 전설인 레스터 영이 1945년에 발표한 <DB 블루스>라고 하는 블루스 곡에 가사를 붙여 노래하고 있습니다. 'DB'라고 하는 건 Disciplinary Barracks라고 육군 형무소를 의미합니다. (레스터) 영은 실제로 마약 소지죄로 1년 동안 육군형무소에 수감된 적이 있습니다. 꽤나 가혹한 체험을 했는지, 그 경험이 그의 인생과 성격을 꽤나 바꾸어 버렸다고 합니다. 곡이 끝날 때 즈음에 테너 색스폰 주자인 휴스톤 퍼슨이 레스터 영을 흉내 내 한껏 솜씨를 부린 솔로 파트가 들어 있는데요, 싱글 음반용 녹음이라 도중에 페이드 아웃이 되어버립니다. 안됐습니다.

-SKY PILOT by Eric Burdon And The Animals

이 곡은 1968년의 히트곡 <Sky Pilot>입니다. 에릭 버든과 디 애니멀스. 마침 베트남 전쟁 당시여서, 라디오에서 이 곡이 나오면 공기가 얼얼해 진 것 같은, 독특한 감촉이 있었습니다. 도중에 "상대를 죽이지 말라"는 메시지가 들어 있는 반전(反戰)곡으로, 미국 라디오에서는 정치적 이유로 좀처럼 방송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연주 시간은 7분 23초나 되어, 당시 싱글판에는 한 면에 들어가지 못해 A면과 B면으로 나누어져 들어가 있었습니다. DJ 본인이 레코드를 뒤집었기 때문에 도중에 공백 시간이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공백이 참 좋았죠. 이 곡은 달리기를 하면서 들어도 좋지만,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듣는 것도 좋아합니다. 오픈카로 날씨가 좋은 날 지붕을 열고, 이 노래를 듣고 따라 부르면서 운전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디스토션(*전기적으로 음을 일그러트리는 연주방식, 혹은 그런 목적의 기계)이 좋습니다. 제트기의 엔진음 같아서요. 후반은 스코틀랜드의 연대가 행진할 때 쓰는 백파이프가 들어가 있습니다. 애니멀스는 영국 밴드라 이런 게 들어가 있죠. 파트 2는 결국 좋아하는 대로 해 버려서 파천황(전례가 없음)이 되어버리네요.

-WHAT A WONDERFUL WORLD by Joey Ramone

아, 라몬즈의 죠이 라몬! 이건 1968년의 히트곡인 루이 암스트롱이 오리지날인 <What a Wonderful World>입니다. 대개 모두들 발라드로 애절하게 부르는 곡이지만 조이 라몬은 업텐션의 리듬을 타고 있습니다. 용감하다고 해야 할지, 라몬가의 사람으로서, 이런 리듬으로밖에 노래할 수 밖에 없는 건 아닌지...

-Between the Devil and the Deep Blue Sea by George Harrison

이번 곡은 조지 해리슨의 <Between the Devil and the Deep Blue Sea>, 악마와 깊고 푸른 바다입니다. 1932년에 해롤드 아렌이 만든 오래된 스탠다드 곡이지만, 곡명의 <between the devil and the deep blue sea>는 '절체절명'이라든가 '진퇴양난'이라는 의미의 영어 관용구입니다. 영국 작가인 테렌스 래티건이 <깊고 푸른 바다>라는 희곡을 썼는데요, 저는 18세 즈음에 이 희곡을 읽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어린 여성이 "앞에서는 악마가 공격해 오고, 뒤쪽의 절벽 아래는 깊은 바다가 입을 벌리고 있으니,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선택하겠다"고 말하며 자살을 시도합니다. 이 희곡을 너무나 좋아하게 되어, 같은 제목을 가진 이 곡을 종종 듣게 되었습니다. 조지 해리슨은 이 곡을 2002년의 유작 앨범에서도 부릅니다만, 본인이 연주한 우쿨렐레의 인트로는 한가롭고 아련하지요. 유작 같지 않고, 끈적하지 않아서 굉장히 좋아합니다. 달릴 때 들으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Knockin' on Heaven's Door by Ben Sidran

이 곡은, 조금은 천천히 쉬엄쉬엄 달리는 느낌의 곡입니다. 벤 시드런과는 코펜하겐의 재즈클럽에서 만나 좋은 사이가 되었습니다. 카페 몽마르트라고 하는 오래된 재즈 클럽이 있는데, 벤 시드런이 라이브를 하러 나온다고 해서 들으러 갔습니다. 그쪽도 저를 어찌저찌 알고 있어서 휴식시간에 둘이서 계속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취미가 꽤 들어맞았어요. 좋아하는 피아니스트가 모즈 앨리슨이라거나, 셀로니어스 몽크에 대해 이야기를 하거나 했죠. 나중에 일본으로 보내준 CD 가운데 한 장이 밥 딜런의 곡을 모아놓은 <Dylan Different>였습니다. 그 안에서도 이 <Knockin' On Heaven's Door>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굉장히 쿨한 편곡이죠.

제가 달리기를 시작할 무렵에는 달리는 작가 따위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모두 꽤나 바보취급을 했습니다만, 최근에는 세상도 많이 변해서 작가들도 꽤나 달리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재미있었던 건 1984년의 일이었는데, 미국에 가서 누구를 인터뷰하고 싶은지 질문을 받고 죤 어빙이 좋겠다고 말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마침 그가 아침에 센트럴파크를 조깅하고 있어서, '달리면서라도 괜찮다면!', 이렇게 얘기가 되어 나란히 달리면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건 정말 재미있었어요.


-LOVE TRAIN by Daryl Hall & John Oates

이 곡은 오제이스의 히트곡 <Love Train>을 홀 앤 오츠가 커버한 버전입니다. 1989년에 공개된 영화 <나의 그녀는 지구인>에 삽입된 곡입니다. 원제는 <Earth Girls Are Easy>. "지구인 여자아이는 금방 허락해 준다고"라니, 심한 제목이네요. 그래도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다고 우주인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만, 지나 데이비스와 제프 골드블럼이 출연하고 있어서, 꽤 제대로 된 영화라 재미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만약 본 사람이 있다면 어떤 영화인지 알려주세요. 이 버전은 지금 이 사운드트랙 앨범으로밖에 구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아마 아무도 사지 않겠죠. 저 정도 밖에는요.

-Light My Fire by Zacharias

마지막 곡은, 도어즈의 <Light My fire>입니다. 만약 제가 야구선수로 진구구장에 나선다면, 테마곡은 바로 이 <Light My Fire>입니다. 이미 이걸로 정해져 있습니다. 다만 나오라는 얘기가 없을 뿐입니다. 짐 모리슨과는 달리 꽤 허탈한 느낌의 곡이죠. 바이올린은 독일 사람인 헬무트 차하리아스입니다. 그가 이런 록 계열의 곡을 연주하는 것은 굉장히 드물죠.

무라카미 라디오, 어떠셨습니까. 저는 의외로, 라고 할까, 꽤 즐거웠습니다. 질문도 많이 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한 마디를 하나 인용할까 합니다. 슬라이 앤 더 패밀리 스톤의 슬라이 스톤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는 모두를 위해 음악을 만들지. 누구라도, 설령 그게 바보라도 알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어. 그렇게 하면 누구도 더이상 바보는 되지 않을 테니까,> 좋은 말이네요. 저는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또 언젠가 뵐 날이 있으면 좋겠네요.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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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FM의 '온에어 리포트'에는 하루키가 방송 모두에 언급한 '청취자와의 질의응답'이 없습니다만, 현지 언론의 기사들을 종합해 보면 유럽에 살면서 <노르웨이의 숲>과 <댄스댄스댄스>를 집필할 때에는 음악이 없는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일종의) 여행기인 <먼 북소리>에서 짐작할 수 있는데요, 그리스에서 이탈리아로 자주 거처를 옮기는 삶을 살면서 레코드를 제대로 들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지 못한 것을 이유로 언급한 것 같습니다. 또 '장례식 음악은 뭐가 좋겠는가'라는 (다소 서글픈) 질문에는 '조용한 편이 좋겠다'고 답했다고 하네요. 아마 평생에 걸쳐 좋아하던 수많은 곡을 모두 플레이리스트에 걸어 놓는다면 장례식이 끝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한 걸까요.

이미, 세계 최대의 동영상 사이트(어딘지 말 안해도 다 아시는)에는 하루키가 어제(5일) 방송에서 튼 음악이 '무라카미 플레이리스트'로 올라왔다고 합니다. 이 취재파일에 음악을 넣을 수는 없었습니다만, 관심있는 하루키팬(특히 열혈 러너라면 더욱!)들은 한 번씩 찾아서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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