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표팀, 존스컵 인도네시아와 연장 혈투…92대 86 신승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작성 2018.07.14 17:16 수정 2018.07.14 18:5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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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감독이 이끄는 농구대표팀이 제40회 윌리엄존스컵 국제대회 첫 경기 인도네시아와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대표팀은 오늘(14일) 타이완 타이베이 신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풀리그 1차전 인도네시아전에서 92대 86으로 이겼습니다.

승부는 팽팽했습니다.

대표팀은 1쿼터에서 이승현, 리카르도 라틀리프, 이정현이 각각 8득점씩 올리며 26대 19로 앞섰습니다.

2쿼터에선 상대 팀 아브라함 그라히따에게 3점 슛 3개를 허용하는 등 외곽에서 밀렸지만, 골 밑을 지배한 라틀리프의 활약에 힘입어 42대 42 동점으로 마쳤습니다.

대표팀은 이후 시소게임을 이어가다 4쿼터 막판 승기를 잡았습니다.

74대 76으로 뒤지던 4쿼터 종료 41초를 남기고 전준범이 자유투 3개를 모두 넣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이승현은 압박수비를 펼치다 상대 반칙을 유도해 공격권을 가져왔고, 전준범이 상대 팀 반칙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했습니다.

대표팀은 4쿼터 종료 10여 초를 남기고 79대 76으로 앞서 손쉽게 승리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전준범이 큰 실수를 범해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는 4쿼터 종료 4.38초를 남기고 마지막 수비에서 상대 공격을 끊으려다 외곽슛 동작에 있던 그라히따에게 반칙을 범해 자유투 3개를 헌납했습니다.

그라히따는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전준범은 자신의 저지른 실수를 스스로 해결했습니다.

그는 연장전 돌입 직후 3점 슛을 터뜨려 분위기를 가져온 뒤 이어진 공격에서 다시 3점 슛을 기록했습니다.

87대 79로 앞선 대표팀은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7~8점 차 리드를 이어가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라틀리프는 22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습니다.

이정현은 20점, 전준범은 18점으로 뒤를 받혔습니다.

다만, 이날 대표팀은 26개의 3점 슛을 난사해 6개 성공에 그치는 등 극심한 슛 난조를 보였습니다.

대표팀은 모레 필리핀과 대회 2차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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