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세트·포맷까지 베꼈나?…中예능, '미우새' 표절 의혹

SBS뉴스

작성 2018.07.13 16:5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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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기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무대 세트부터 출연자 구성, 포맷까지 유사한 중국의 예능이 등장해 논란이 빚고 있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중국 후난위성 새 예능프로그램 ‘우리집 그 녀석’(我家那小子) 는 ‘미운 우리 새끼’를 베끼기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우리집 그 녀석’은 스튜디오에서 어머니들이 혼기 꽉 찬 자녀들의 일상생활을 하는 모습을 관찰하면서 토크를 한다는 콘셉트.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는 모벤저스와 마찬가지로 ‘우리집 그 녀석’에 출연하는 어머니 들은 둥근 탁자에 모여 앉아서 VCR을 확인하며 그와 관련된 토크를 한다.

심지어 해당 중국 예능은 ‘미운 우리 새끼’와 제목과 프로그램 포맷만 유사할 뿐 아니라, 스튜디오의 세트 구성을 비롯해 심지어 편집과 자막까지도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미지이를 본 시청자들은 2016년 8월 첫 방송된 뒤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 된 ‘미운우리새끼’를 ‘우리집 그 녀석’이 그대로 베낀 게 아니냐고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SBS는 해당 프로그램의 표절 의혹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SBS 측은 “프로그램에 대한 확인 절차가 필요하고, 대응은 그 이후 고려해볼 사항”이라면서 “SBS는 중국 후난 위성에 해당 프로그램 포맷을 판매한 적이 없다.”고 분명히 했다.

문제는 중국 예능프로그램이 한국의 프로그램을 매우 흡사하게 만들어 방영한 사례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 중국 방송국들은 ‘윤식당’, ‘삼시세끼’, ‘효리네민박’, ‘판타스틱 듀오’, ‘프로듀스 101’ 등을 표절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을 그대로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는 중국 아이치이 ‘우상연습생’은 TV 포맷과 저작권을 보호하는 국제기관 포맷인증및보호협회(Format Recognition and Protection Associatoion, FRAPA)로부터 표절 유사도 점수 100점 만점에 88점을 기록하며 FRAPA에서 조사한 표절 유사도 지수 중 최고 수치를 기록하는 등 불명예를 얻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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