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우리 애가 아니라고요?"…6년 만에 자식 바뀐 것 알게 된 부부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18.07.13 16:05 수정 2018.07.13 16:1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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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뉴스pick] "우리 애가 아니라고요?"…6년 만에 자식 바뀐 것 알게 된 부부
베트남에서 병원의 실수로 두 부부가 서로 자식을 바꿔 키워온 사실이 6년 만에 밝혀졌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와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베트남 일간 뚜오이쩨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28살 베트남인 여성 A 씨는 2012년 12월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한 병원에서 첫째 아들을 낳았습니다.

A 씨는 퇴원하면서 간호사에게서 받은 아이의 기저귀가 애초 자신이 채워준 것과 달라 문제를 제기했지만 간호사는 "당신 아들이 맞다"며 일축했습니다.

A 씨는 그러나 아이를 키우는 동안 자꾸 이상한 생각이 들었고 불길한 예감은 안타깝게도 현실이 됐습니다.

아이의 피부색과 체구가 확연하게 다른 것을 이상하게 여긴 부부가 DNA 검사를 의뢰하면서 놀라운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A 씨 부부는 모두 과체중이고 피부가 하얀 편인데 장남은 몹시 야윈 체구인 데다 피부색도 까무잡잡했습니다.

첫째의 피부새근 얼마 뒤 태어난 둘째와도 확연하게 달라 의구심은 더 커졌습니다.

A 씨 부부는 결국 지난 4월 친자확인을 위해 DNA 검사를 했고 두 기관의 검사 결과 자신들과 장남의 유전자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결과를 전달 받았습니다.

A 씨 부부가 자신들의 아이라고 알고 있었던 아들은 비슷한 시기에 같은 병원에서 출산한 또 다른 베트남인 B 씨의 아들로 밝혀졌습니다.

외도를 의심한 남편과 이혼하면서도 홀로 꿋꿋하게 아들을 키우던 B 씨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충격을 금하기 어려웠습니다.

A 씨 부부는 베트남 보건부에 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청원했고 당국은 지난 10일 병원 측에 해법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B 씨가 친자를 서로 맞바꾸기를 거부하고 있어 갈등을 빚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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