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보다 돈 못 버는 사장"…편의점 업계, 동맹휴업 경고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작성 2018.07.12 20:44 수정 2018.07.12 22:3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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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최저임금 협상은 계속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편의점 점주들은 최저임금이 크게 오르면 동맹 휴업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고 노동계는 인상 효과가 크지 않은 만큼 물러설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양쪽의 이야기를 정경윤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편의점 가맹점주들은 올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신들의 수익이 한 달에 130만 원으로 떨어져, 월 157만 원인 최저임금에 못 미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될 경우 7만 개 편의점이 동맹휴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계상혁/전국편의점주단체협의회 대표 : 아르바이트생이 사장보다 돈을 더 가져가는 세상, 이거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 함께 살 수 있는 그런 세상을 원합니다.]

소상공인 연합회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이 무산된 것에 반발하며, 생존권을 위해 최저임금 기준을 지키지 않는 '모라토리엄'에 돌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최저임금 결정 시한이 이틀밖에 남지 않았지만, 경영계는 시간당 7,530원 동결, 노동계는 시간당 10, 790원에서 간격이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사용자 위원들은 업종별 차등 적용 안건이 부결되자 최저임금위원회가 노동계 편향이라며 더 이상의 협상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노동계는 상여금과 복리후생비가 새로 포함되면서 최저임금 인상 효과가 반감됐다며 강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의 산업현장 조사에서는 사용자는 동결에서 최대 8,500원, 근로자는 8,000원에서 최대 9,000원을 희망하고 있어, 이 사이에서 수정안이 나올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내일(13일) 오전부터 마라톤협상에 돌입해 최종 표결을 통해 모레까지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게 됩니다.

(영상취재 : 장준영,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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