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가 부른 살인충동?"…궁금한 이야기Y, 고속버스 묻지마 칼부림 추적

SBS뉴스

작성 2018.07.12 14:0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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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는 고속버스 안에서 칼을 들고 승객들을 공포로 몰고 간 한 여성을 파헤친다.

13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고속버스 묻지마 칼부림-그녀는 왜 칼을 들었나?’ 편을 방송한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지난 1일 남해안 고속도로 위를 지나던 유 모 씨는 일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 중이었다. 이때 고속도로 갓길에 서 있는 고속버스와 그를 향해 손 흔드는 승객들이 눈에 들어왔다. 차를 멈추니 곧 피범벅 된 남성이 창문을 두드리며 살려달라고 애원했고, 바로 남성을 차에 태웠다.

유 모 씨는 “그분이 여기 와서 막 태워달라고 했었어요. 병원으로 빨리 가자고… 살아야 된다고 막 이렇게 (얘기)하셨던 것 같아요”라고 그 날을 떠올렸다.

갓길에 세워진 고속버스 안에선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상황. 문제의 고속버스에 함께 타고 있었다는 이 모 씨를 통해 당시 상황을 전해 들을 수 있었다. 차 안에서 잠들어있던 이 모 씨는 갑작스런 소란에 눈을 떴다고 했다. 통로 옆으로 한 남성이 피를 흘리는 모습이 보였고 남성은 살려달라고 소리치고 있었다는 것.

이 모 씨는 “처음 봤을 때는 얼굴 쪽에 피가 진짜 많이 흐르고 계셨고…살려달라 죽을 것 같다, 도와달라, 이렇게 소리치고 계셨어요”라고 증언했다.

남성의 옆에는 20대 여성이 칼을 들고 있었다. 이 모 씨는 먼저 저 칼부터 빼앗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녀를 제압하려 했지만 거센 반항에 쉽지는 않았단다. 버스 안을 순식간에 공포의 도가니로 만들어 버린 의문의 여성이 칼을 휘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경찰 조사결과 놀랍게도 가해 여성은 피해 남성과 일면식도 없는 관계라고 했다. 이 여성은 집에서 나올 때부터 이미 사람을 찔러야겠다는 생각으로 칼 한 자루를 준비했다는 것. 하지만 한 자루로는 불안해 두 자루의 칼을 더 백화점에서 구입했다고 한다.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이 여성이 대체 왜 사람을 찔러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된 건인지 실마리를 풀기 위해 여성의 가족을 찾았고 그녀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이 여성의 가족들 말에 따르면 이 여성은 학창시절 공부엔 취미가 없었지만 활발하고 밝은 딸이었다. 하지만 2년 전에도 가족들 앞에서도 이미 칼을 든 적이 있었다 것. 가족들은 평소 딸이 다이어트를 하려 식욕억제제를 복용했었고, 모든 게 그 후 나타난 증세라 주장했다.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 측은 “고속버스 안을 공포의 시간으로 몰고 간 20대 여성과 그녀가 칼을 들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진실을 파헤쳐 본다”고 전했다.

‘궁금한 이야기 Y’는 매주 금요일 방송된다.

사진= SBS 

(SBS funE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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