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중 1,130원 돌파…작년 10월 이후 최고

권태훈 기자 rhorse@sbs.co.kr

작성 2018.07.12 11:4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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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의 우려로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오르며 장 중 1,130원을 넘어섰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130원 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0월 27일(1,131.9원) 이후 처음입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1원 오른 1,127.1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상승 폭을 키워가더니 오전 10시 20분께 1,130원을 넘어섰다가 다시 낙폭을 줄여 오전 11시 33분 현재 달러당 1,128.9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환율이 크게 오른 것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갈수록 격화될 움직임을 보여서입니다.

미중은 지난 6일 각각 340억 달러 규모의 상대방 제품에 고율 관세를 물리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지난 10일 2천억 달러(약 223조 원)어치에 해당하는 중국산 수입품 6천31개 품목에도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 때문에 역외 위안화(CNH) 환율이 심리적 지지선인 1달러당 6.7위안을 넘어 6.72위안까지 치솟았고, 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도 함께 오르는 모습입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격화 공포로 위안화 환율과 원/달러 환율 모두 주요 저항선을 넘어섰다"며 "저항선 돌파에 따른 추격 매수세와 높아진 레벨에 따른 수출업체들의 대응이 주목된다"고 말했습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100엔당 1,006.51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8.60원)보다 2.09원 내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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