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신임 부회장에 김용근 자동차산업협회장 선임

박민하 기자 mhpark@sbs.co.kr

작성 2018.07.12 10:4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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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형위원회 회의를 열어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을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오늘(12일)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 모인 경총 전형위 위원들은 손경식 경총 회장이 후보로 추대한 김용근 자동차협회장을 만장일치로 신임 부회장에 선임했습니다.

전형위는 손경식 회장을 비롯해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조규옥 전방 회장, 조기행 SK건설 부회장, 백우석 OCI 부회장, 김학권 인천경총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 형지 회장, 박복규 경총 감사 등 8명으로 구성됐고, 오늘 회의에는 최병오 회장을 제외한 7명이 참석했습니다.

손경식 회장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용근 회장에게 경총 신임 부회장 자리를 제안했고, 본인이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손 회장은 "여러 명이 거론됐지만 최종후보로 2명이 압축됐고 그 중 김용근 회장으로 뜻이 모였다"며 "오늘부터 부회장 일을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손 회장은 김용근 회장을 추대한 이유에 대해 "경력이 많고 경제·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뿐 아니라 국제적인 활동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총이 좀 더 활발하게 활동하도록 이끌기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산업자원부 관료 시절 뚜렷한 주견을 갖고 산업정책을 잘 처리한 데 이어 자동차협회장으로서 협회를 상당히 개선한 점을 높이 샀다"면서 "경총 부회장으로서도 조직을 잘 장악해 끌고 나갈 역량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손 회장은 "새 부회장이 오면 경총의 모습이 달라질 것"이라며 "맡은 업무를 확대해가면서 회원들을 대변하고, 나아가서는 산업 전체를 대변하는 일을 활발하게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조직개편은 제 지휘를 받아 신임 부회장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회계부정 논란에 대해선 "감출 것도 없고 큰 형사상 문제를 일으킬 것도 없다고 본다"며 "중립적인 회계법인을 선정해 철저히 조사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용근 자동차협회장은 옛 산업자원부 관료 출신으로 2013년부터 자동차협회를 이끌었으며, 2017년 3월 임기가 끝났으나 후임자를 찾지 못하자 연임했습니다.

임기는 오는 2020년 3월까지입니다.

김 회장이 중도에 자리를 옮기게 되면서 자동차협회도 후임 인선을 위한 후속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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