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조태룡 강원 대표 '비위' 혐의 조사 착수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작성 2018.07.12 08:5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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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이 광고료 유용과 인턴사원 부적정 운용 등으로 물의를 빚은 조태룡 강원FC 대표의 비위 혐의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조태룡 대표의 비위 행위와 관련한 언론 보도의 사실 확인을 위해 세 차례에 걸쳐 강원 구단의 해명을 요구하는 질의서를 발송한 것으로 오늘(12일) 확인됐습니다.

조사에 착수한 지난달 8일 처음 공문을 발송한 데 이어 같은 달 20일과 29일 재요청 공문을 보냈습니다.

강원이 "사건 내용에 영업 비밀과 개인 정보가 포함돼 있다"는 이유로 답변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조 대표는 앞서 구단이 마케팅 행사를 통해 받은 항공권 바우처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데 이어 인턴사원에게 개인적 업무를 지시한 사실이 밝혀지자 '부적절한 처신이었다'고 사과한 뒤 "개인적인 문제로 구단 업무 수행에 지장이 있다면 사임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프로연맹이 조 대표 조사에 들어간 건 상벌위원회 제9조에 명시된 '각 클럽, 감독 등 코칭스태프, 선수, 연맹 임직원, 각 클럽 운영 책임자 등 임원과 직원, 심판이 규정을 위반하거나 한국 프로축구의 위신을 손상케 한 경우 징계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른 것입니다.

정관에도 회원사는 '연맹의 지시사항을 준수할 의무'와 '연맹의 명예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를 위반한 개인과 구단에 대해서는 500만 원 이상의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프로연맹은 조 대표가 계속 답변을 거부하면 규정에 따라 상벌위 회부나 연맹 차원의 징계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한편, 내년 3월까지 임기인 조 대표는 강원도의회로부터도 사퇴 압박을 받는 상황입니다.

(사진=강원FC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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