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스 프레슬리의 드러머 DJ 폰타나 87세로 별세

권태훈 기자 rhorse@sbs.co.kr

작성 2018.06.15 08:08 수정 2018.06.15 10:1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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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1935∼1977)의 드러머로 오래도록 활약한 뮤지션 D.J.폰타나가 14일(현지시간) 8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롤링스톤 등 미 음악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부인 카렌은 남편 폰타나가 미 테네시 주 멤피스에서 잠자다 눈을 감았다고 전했습니다.

멤피스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자택이 있던 도시로, 흔히 로큰롤의 성지로 불립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 부인 프리실라는 성명을 통해 "폰타나는 엄청나게 재능이 넘치는 뮤지션이자 위대한 인물이었다"고 추모했습니다.

로큰롤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 등재된 폰타나는 엘비스 프레슬리와 함께 공연했던 당대 뮤지션 중 유일한 생존 멤버였습니다.

폰타나는 라디오·TV 컨트리 뮤직 프로그램 '루이지애나 헤이라이드'를 통해 프레슬리와 조우했고 엘비스 팀의 일원이 됐습니다.

1954년 엘비스 프레슬리는 기타리스트 스코티 무어, 베이시스트 빌 블랙, 썬레코드 창립자 샘 필립스 등과 함께 투어에 나섰으며 이후 폰타나가 종종 합류했습니다.

폰타나의 강한 비트가 가미되기 전까지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은 컨트리 쪽에 가까웠다는 평가도 남아있습니다.

록그룹 더밴드의 레본 헬름은 "엘비스와 스코티, 빌은 좋은 음악을 만들었지만, D.J.폰타나가 그들의 음악에 백비트를 넣기 전까지는 로큰롤이 아니었다"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1955년 폰타나는 엘비스와 함께하는 상설 팀원이 됐으며 이후 1960년대까지 줄곧 같이 활동했습니다.

엘비스 프레슬리가 '하운드 독', '제일하우스 록' 등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할 때도 폰타나가 늘 함께했습니다.

기타리스트 무어와 드러머 폰타나는 엘비스가 숨진 1977년까지 함께 무대에 섰습니다.

폰타나는 엘비스 사후 컨트리 가수 웹 피어스 등과 협업했으며 폴 매카트니의 엘비스 히트곡 커버 무대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사진=롤링스톤 캡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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