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들었다 놨다"…北, '金 출장기' 영상 대대적 홍보

유성재 기자 venia@sbs.co.kr

작성 2018.06.14 20:50 수정 2018.06.14 22:1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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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지 이틀이 지났는데요, 북한은 오늘(14일) 그 전 과정을 담은 김정은 위원장의 '출장기' 영상을 주민에게 공개하면서 회담에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 오후 공개한 40분 남짓한 '기록영화'입니다. 지난 10일부터 2박 3일간 싱가포르를 방문한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을 시간 순서대로 담았습니다.

10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서 열린 환송식도 영상으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외유 기간 국내 살림을 맡은 최룡해 부위원장과 긴 시간 악수하며 대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싱가포르에서는 달리는 차에서 촬영한 영상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사실상 첫 국제무대 데뷔를 시종 다소 과장된 표현으로 미화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사상 유례없는 세계적인 회담에 대한 인류의 거대한 관심과 흥분이 온 지구촌을 들었다 놓는 속에…]

특히 센토사섬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당일은 김 위원장의 일거수일투족을 꼼꼼히 전했습니다.

오찬 후 산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전용차를 보여주는 장면도 담았습니다.

[조선중앙TV : (트럼프 대통령은) 야수라고 불리운다는 자기의 전용차를 직접 보여드리며 최고영도자 동지에 대한 특례적인(특별한) 존경과 호의의 감정을 표시했습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미 군사 훈련 등 적대 정책을 중단하라는 요구를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훈련을 중단하고 북한의 안전을 담보하겠다고 말했다는 부분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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