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 2년 반 내 주요 비핵화"…암묵 합의 있나

정하석 기자 hasuk@sbs.co.kr

작성 2018.06.14 20:42 수정 2018.06.14 22:1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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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북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와 한반도 움직임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 온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 비핵화의 구체적 시간표를 언급했습니다. 앞으로 2년 반,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안에 주요 조치가 끝나길 희망한다는 건데 합의문에는 쓰지 않았지만 북미 간 관련 얘기가 오갔을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에 동행 취재 온 기자들이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북한의 비핵화 시점을 물었습니다.

앞으로 2년 반,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안 달성이 희망적이라는 답변이 나왔습니다. 다만 완전한 비핵화라는 말 대신 주요 비핵화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비핵화가 돌이킬 수 없는 수준까지 진행된 단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 정도가 돌이킬 수 없는 수준인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제(12일) 언급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그제) : (비핵화에 15년 걸린다는 글을 읽었는데) 틀린 얘기이고 나는 믿지 않습니다. 20% 정도 진행되면 되돌아갈 수 없게 됩니다.]

비핵화의 단계적 실행을 염두에 둔 것으로 물밑에서는 단계별 보상 문제도 함께 논의됐을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내후년 비핵화 주요 조치 달성을 재선 가도의 업적으로 활용하려는 정치적 고려가 들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상만 만족스럽다면 북한도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방해할 이유가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하고 차기 정권이 북미 합의를 재검토하는 일은 북한으로서도 피하고 싶은 시나리오이기 때문입니다.

(영상편집 : 박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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