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여대야소 형국…변수는 '야권발 정계 개편 가능성'

전병남 기자 nam@sbs.co.kr

작성 2018.06.14 20:36 수정 2018.06.14 22:1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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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민의 선택]

<앵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휩쓴 민주당은 소속 의원 11명이 국회에 늘어나면서 모두 130석이 됐습니다. 여전히 민주당 혼자서는 과반은 아니지만 사실상 여대야소로 재편됐다는 평가입니다.

이 소식은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년 민주당은 여소야대의 벽을 절감해왔습니다. 인사청문회나 추경 때마다 늘 표 계산에 골치를 썩였습니다.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인준안 부결 (지난해 9월) : (헌재소장 임명동의안이 사상 처음으로 부결됐습니다
.)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번 재보선 압승으로 의석수가 130석으로 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1당 지위를 공고히 한 데 이어 사실상의 과반까지 확보한 것입니다.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민주평화당과 개혁법안 처리 협조 의사를 밝힌 정의당, 여기에 호남계 무소속 의원 등을 합하면 156석에 달합니다.

당장 하반기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논의부터 주도권을 쥐게 됐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원 구성 협상과 이런 것들이 다음 주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원내대표로서 오늘 너무나 힘이 납니다.]

대북 정책이나 권력기관 개혁 등 주요 정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변수는 '야권 발 정계개편 가능성'입니다. 살길을 모색하는 야권이 정계개편으로 몸집을 불려 1당으로 올라설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이유로 야권이 정계 개편에 돌입하면 민주당 역시 가만히 있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민주당이 선제적으로 야당의 우호적 의원들을 개별 영입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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