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웃고 운 정치인들…그리고 넘어야 할 산

이세영 기자 230@sbs.co.kr

작성 2018.06.14 20:34 수정 2018.06.14 22:1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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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민의 선택]

<앵커>

6·13 지방선거는 대권 주자급 인사들의 정치적인 운명도 갈라놨습니다.

2018년 6월 13일에 뜨고 또 진 사람들을 이세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먼저 활짝 웃은 사람부터 볼까요.

여유 있게 3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입니다. 보수 불패, 강남 3구에서도 지지를 받으며 차기 대권 주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야권에서는 무소속 승부수에 성공한 원희룡 제주지사가 꼽힙니다. 본인은 도정에 전념하겠다고 했지만 이후 야권 재편 상황에 따라 범보수 대표 주자로 부각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총선에 불출마하고 대선에 힘을 보탠 뒤 임명직은 맡지 않겠다며 재보궐에 도전한 최재성 의원도 결국 웃었습니다. 강남 벨트 송파에서 당선되면서 당권 주자 반열에 올랐습니다.

웃는 사람이 있으면 우는 사람도 있겠죠.

먼저 서울시장 선거에서 3등을 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 본인의 정치생명은 물론 당의 운명까지 건 승부였는데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도 특유의 강경 보수 논리로 선거를 이끌다가 최악의 성적표를 받으면서 당 안팎에서 정계를 떠나라는 말까지 듣고 있습니다.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절반의 성공으로 평가되는 두 사람도 있습니다.

먼저 김경수 당선인. 노와 문의 남자에서 사상 첫 민주당 간판의 경남 지사 그러니까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진 정치 거물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특검'이라는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또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인도 각종 악재에도 낙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스캔들' 논란이 완전히 해소된 건 아니죠, 과연 대선주자급 인물인가, 스스로 입증해야 할 과제를 받은 셈입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 CG : 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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