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일방적 압승' 3가지 요인은…①文 ②평화 ③野 막말

최재영 기자 stillyoung@sbs.co.kr

작성 2018.06.14 20:25 수정 2018.06.14 22:1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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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민의 선택]

<앵커>

민주당은 총선과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선거 3연승을 거두며 국정 운영에 더욱 힘을 얻게 됐습니다.

그러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초유의 압승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를 최재영 기자가 핵심 키워드별로 하나씩 짚어드리겠습니다.

<기자>

① 문재인 대통령

첫 번째 키워드는 뭐니 뭐니 해도 '문재인 대통령'입니다. 76.3%. 가장 최근 조사한 문 대통령의 지지율입니다.

어제(13일) 출구조사와 함께 실시한 심층 조사 결과도 함께 보겠습니다. 정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라는 유권자가 이렇게 많았습니다.

이 분위기가 이번 선거의 밑바탕에 그대로 흘렀습니다. 청와대도 잘 알고 있겠죠. 그래서인지 문 대통령은 오늘 대변인을 통해 이렇게 밝혔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모자라고 아쉬운 부분이 많을 텐데도 믿음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서 더 고맙고 더 미안합니다.]

② 평화 훈풍

'평화 훈풍'을 두 번째 키워드로 꼽을 수 있습니다. 남북 정상 회담 또 선거 하루 전 북미 정상회담 한반도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휴전선과 인접한 접경지역의 결과를 보면 그 영향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보시는 것처럼 모두 빨간색이었는데 이번에는 파주, 양구, 인제, 고성이 파란색으로 바뀌었습니다.

③ 막말

세 번째는 '막말'입니다.

방송인 유재석 씨가 파란 모자를 쓰고 투표했다는 이유로 북으로 가라는 글을 공유했던 민경욱 의원.

'이부망천, 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 선거 엿새 앞두고 이런 말을 방송에서 떠들었던 당시 대변인이었던 정태옥 의원.

안 그래도 홍준표 대표의 막말 때문에 보수층 표심도 "막말과 보수는 다르다, 부끄럽다" 이렇게 차갑게 식어갔는데 엎친 데 덮친 격이었습니다.

홍 대표는 선거 막판 이렇게 절까지 하면서 사과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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