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전서 이마 찢어진 이용 "이상 무!"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작성 2018.06.14 17:21 수정 2018.06.14 18:5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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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 첫 경기를 나흘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의 수비수 이용의 왼쪽 이마에는 아직도 큰 반창고가 붙어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오스트리아 그뢰디히에서 비공개로 치러진 세네갈과의 마지막 평가전 때 경합 상황에서 상대 선수의 팔꿈치에 맞아 이마를 다쳐 7㎝가량 꿰맨 부분입니다.

바로 구급차에 실려 갈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습니다.

월드컵 직전 작지 않은 부상을 겪었지만, 오늘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본 이용은 자신감으로 가득 찬 표정이었습니다.

그는 "상처 부위가 잘 아물고 붓기도 없다"면서 "어제도 테스트를 해봤는데, 운동에 전혀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어제까지 이용은 다른 선수들보다 다소 가벼운 운동을 소화했고, 오늘도 보호대를 차고 훈련에 나섰습니다.

이용은 "연습할 때는 조심하겠지만, 첫 경기인 스웨덴전에 선택을 받아 출전한다면 부상 때문에 헤딩 경합에 주춤한다거나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16강 진출 여부의 분수령이 될 스웨덴과의 1차전에서 신 감독이 어떤 수비진용을 들고 나올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경계 대상으로 꼽히는 '10번' 에밀 포르스베리(라이프치히) 전담마크를 준비 중이라는 이용은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포르스베리에 대해 "안으로 좁혀 들어오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한 그는 "소속팀에서도 맨투맨 수비를 많이 맡고 있다. 전담마크를 한다면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이어 "스웨덴이 롱볼 공격 패턴도 많이 나오던데, 경합 과정에서 세컨드 볼 따내는 것 등을 미팅하며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존 대표팀 수비진의 주축을 이루던 전북 선수 중 최종 명단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그는 "부상 등으로 본의 아니게 오지 못한 선수들이 있는데, 그 선수들 몫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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