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표 뒤지다가 2표 차 '역전승'…형제 시의원도 탄생

조민성 기자 mscho@sbs.co.kr

작성 2018.06.14 16:47 수정 2018.06.14 17:2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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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구·경식 당선자 (왼쪽부터)

전북에서는 6·13 지방선거에서 형제가 같은 당 소속으로 시의원에 나란히 당선되고, 1표 차이로 뒤진 후보가 재개표로 역전하면서 배지를 거머쥐는 기쁨을 안았습니다.

군산시 기초의회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김경구(67)·경식(50) 형제는 해당 선거구에서 각각 최다 득표로 나란히 시의원에 당선됐습니다.

형인 김경구 당선인은 '가선거구'에서 7명의 후보 가운데 24.61%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해 군산시의회 최다선(6선) 의원이 됐습니다.

김경식 당선인은 5명이 출마한 '사선거구'에서 43.77%로 최다 득표율을 기록, 첫 시의원 배지를 달게 됐습니다.

김경구 당선인은 "동생과 함께 시의회에 입성하는 가문의 영광을 얻었습니다. '성실히 살면서 동생들을 잘 돌봐달라'는 선친 유언을 잘 받든 것 같아 기쁘다"며 "동생과 함께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익산시 기초의회 선거에서는 개표 최종 확인(재개표)으로 당락자가 바뀌었습니다.

'나선거구'에 출마한 민주평화당 장경호 후보는 개표 결과 1천424표로 같은 당 최병모 후보에게 1표를 뒤졌지만, 선거관리위원회의 재개표에서 3표를 추가로 획득했습니다.

이에 따라 뒤졌던 장 후보가 최 후보를 2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이 확정, 1시간도 안 되는 사이에 후보의 희비가 뒤바뀌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표 차이가 아주 작으면 억울하게 당락이 바뀌거나 차후 논란의 소지가 없도록 후보자들 동의를 받아 재개표를 한다"며 "이번에는 누락된 3표를 최종적으로 확인해 개표 결과를 정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전주시 기초의회 선거에서는 정의당 후보가 여당후보와 막판까지 접전을 펼쳐 신승하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카선거구'의 서윤근(47)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병하 후보와 개표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빙의 승부를 펼치다가 5천504표를 최종 획득, 불과 41표차로 시의회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전주시의회 지역구 의원(30명) 가운데 유일한 정의당 소속 후보의 승리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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