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정책금리 인상에…이주열 "영향 크지 않을 것"

박민하 기자 mhpark@sbs.co.kr

작성 2018.06.14 12:4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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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금리 인상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미국 연방 공개시장위원회가 앞으로 두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졌지만, 금융시장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는 아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 폭이 크지 않았고 미국 달러화도 초반 강세를 보였다가 보합세를 나타냈다며 시장 반응이 차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도 우려할 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내외 금리 역전 폭 확대에 따른 자본유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두 번 금리 인상으로 자본유출이 촉발되는 건 아니며 자본유출을 결정하는 다른 요소가 많다는 평소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미국 금리 인상 속도가 조금 빨라졌고 유럽중앙은행도 완화 기조를 축소할 것을 시사했기 때문에 국제자금 이동과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일부 신흥국의 금융 불안이 어떻게 될지 좀 걱정되는 대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속화가 국내 통화정책에 변화를 줄 수 있냐는 질문에는 금융통화위원들이 모두가 고민하고 있다며 상황이 가변적이어서 금통위원들과 계속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외 금리 차를 어느 정도까지 수용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일률적으로 평가하기 어렵고 금리 차 외에 다른 요소들도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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