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엄용수 "과거 전유성 이혼 때 보증 섰다"

SBS뉴스

작성 2018.06.14 09:4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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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엄용수가 선배 개그맨 전유성이 이혼을 할 때 보증인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4일 오전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 출연한 코미디언 엄용수는 존경하는 선배로 단연 전유성을 꼽았다. 그는 이미 세상을 떠난 故정종철, 故김형곤 등을 언급하며 생전 다 만들지 못한 추억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후배들이 방송에 나와서 폄훼하는 것을 용인한다. 나는 웃기는 게 우선”이라면서 “존경하는 선배 전유성에게 배웠다. 그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다. 욕심 없이 사는 분이다. 코미디 짤 때도 ‘용수야 난 못 웃기니깐 네가 하라’며 소탈한 분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용수는 과거 전유성이 이혼을 할 때 보증인을 했다는 웃지 못할 일을 털어놓기도 했다. 엄용수는 “전유성 선배가 갑자기 나를 택시에 태우더니 이혼 서류를 구청에 등록해야한다고 하더라. 안 그러면 형수님하고 사셔야 한다고 절박하다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나를 인정하고 이해해서 보증인을 세운 것 같았다. 보증을 안 서면 서류가 무효가 된다고 해서 내려서 도장을 만들고 보증을 섰다. 그때 전유성이 ‘부담스러워 하지마. 너 이혼하면 보증 서줄게’라고 했다. 말이 씨가 된다고 내가 두 번 이혼했다.”고 말했다.

이날 엄용수는 두 번 이혼의 아픔을 겪은 것에 대해서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열심히 잘 살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애를 많이 썼는데 헤어지는 일이 생겼다. 그냥 엄용수의 헤어진 이야기'를 하면 되는데 꼭 ‘두번의 결혼과 두번의 이혼’이라고 한다. 꼭 네번 일 친 것 같다.”고 재치있게 설명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이혼과 관련된 아픔을 스스럼없이 드러내는 것과 관련해 “헤어지는 아픔도 코미디로 생각하는거다. 나쁜 쪽으로만 보는건 코미디언이 아니다. 내가 재판을 7년했다. 그런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적나라하게 말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엄용수는 “시청자 여러분이 그걸 크게 나무라지 않고 잘 봐주신 덕분에, 그 응원과 은혜 덕분에 오랫동안 방송을 할 수 있었다. 시청자 여러분께 빚을 졌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굉장히 자중한다. 살아남아서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보은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시청자들의 사랑에 고마움을 표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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