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다시 뜨겁게!] 돌아온 세네갈…사디오 마네 앞세워 'AGAIN 2002'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작성 2018.06.04 11:59 수정 2018.06.04 14:2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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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이 돌아왔습니다. 세네갈은 첫 출전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르며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이번 대표팀은 2002년 대회 때보다 더 강합니다. 사디오 마네가 이끄는 공격진은 폭발적이고, 칼리두 쿨리발리가 지키는 수비진은 견고합니다. 알리우 씨세 감독의 지도력이 더해질 경우, 또 한번의 돌풍도 가능합니다. 

● WORLDCUP HISTORY

1960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세네갈은 그해 축구협회를 설립한데 이어, 1962년 FIFA에 가입했습니다. 1970년 멕시코 대회부터 예선에 참가했습니다. 이후 월드컵과 인연을 맺지 못하다 2002년 한-일 대회에서 마침내 첫 선을 보였습니다. 세네갈은 첫 월드컵에서 강한 임팩트를 남겼습니다.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1대0으로 제압한 세네갈은 덴마크, 우루과이와 비기며 월드컵 데뷔부터 16강에 올랐습니다. 8강에서 돌풍을 마무리했지만, 16강에서 스웨덴과 명승부 끝에 승리하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후 세네갈은 암흑기에 빠지며 3대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케이타 발데● ROAD TO RUSSIA

2차 예선에서 한수 아래 마다가스카르와 1차전에서 후반 극적인 두골로 가까스로 비기는 등 고전 끝에 최종예선에 올랐습니다. 부르키나파소, 카페 베르데, 남아공과 함께 D조에 속한 세네갈은 무패로 본선행에 성공했습니다. 1차전에서 카페 베르데를 2대0으로 제압한 세네갈은 남아공과의 원정 2차전에서 1대2로 패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주심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이 밝혀지며 FIFA는 11월 재경기를 선언했습니다. 우여곡절을 겪은 세네갈은 부르키나파소와의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비겼지만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16년 만에 월드컵행에 성공했습니다.

● MANAGER
세네갈 알리우 씨쎄 감독알리우 씨세(세네갈). 정력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한 특급 수비형 미드필더이자 세네갈의 전설입니다. 씨세는 2002년 한-일 대회에서 주장 완장을 차며 사상 첫 8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1994년 프랑스 릴에서 데뷔해 파리생제르맹, 몽펠리에, 버밍엄시티, 포츠머스 등 프랑스와 잉글랜드 무대에서 주로 뛰었습니다.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걸은 씨세는 세네갈 U-23 대표팀 코치와 감독을 거쳐 2015년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습니다. 개인기에 의존하던 모래알 같던 팀을 하나로 뭉치게 한 씨세 감독은 조직력을 강조한 축구로 세네갈을 강호로 바꿨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 KEY PLAYER
사디오 마네(리버풀)사디오 마네(리버풀). 의심할 여지없는 세네갈의 에이스입니다. 2011년 프랑스 메츠에서 프로에 데뷔한 마네는 잘츠부르크, 사우스햄턴을 거쳐 2016년 리버풀로 이적했습니다. 3400만파운드를 기록하며 당시 아프리카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로 기록됐습니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는 마네는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득점 기회를 창출합니다. 화려한 개인기에 양발까지 잘 사용하는 마네는 최근 리버풀에서 큰 경기를 경험하며 결정력까지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번 예선에서도 5경기에 출전해 1골-3도움을 기록하며 세네갈의 본선행을 이끌었습니다. 이 밖에 빅클럽의 러브콜을 한몸에 받고 있는 센터백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와 ‘제2의 사네’로 불리고 있는 이스마일 사르(렌), 드리블에 관한 한 최고수준으로 평가받는 케이타 발데(AS모나코), 중원의 핵이자 주장인 셰이쿠 쿠야테(웨스트햄) 등도 눈여겨 봐야 합니다.

● TACTIC

세네갈은 빠르고 역동적인 축구를 구사합니다. 4-3-3을 메인 포메이션으로 한 세네갈은 측면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갑니다. 때로는 4-4-2를 기용하기도 하지만 역시 중심은 측면입니다. ‘에이스’ 마네를 비롯해 발데, 사르 등 발빠른 측면 자원을 극대화한 플레이를 펼칩니다. 좌우 윙백들도 적극적으로 공격하며 윙어들을 뒷받침 합니다. 마무리는 베테랑 스트라이커 무사 소우(부르사스포르)의 몫입니다. 측면이 빠르고 화려하다면, 중앙은 견고합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드리사 게예(에버튼)와 쿠야테가 포진한 중앙은 힘과 정확도를 모두 갖췄습니다. 수비력 뿐만 아니라 공격력도 좋다는 평가입니다. 쿨리발리와 카라 음보지(안더레흐트)가 버티는 수비도 탄탄합니다. 씨세 감독이 밸런스를 강조하는만큼 아프리카팀 답지 않은 조직력을 자랑합니다.
 세네갈 단체사진● SWOT

STRENGTH(강점)=폭발적인 역습. 마네를 중심으로 발데, 사르 등이 포진한 측면 자원의 빠른 역습은 이번 대회 참가팀 중 최고 수준. 개인기와 결정력까지 갖췄습니다.

WEAKNESS(약점)=아직 정해지지 않은 골키퍼. 경험이 풍부한 카딤 은디아예(호로야)와 민첩성이 돋보이는 압둘라예 디알로(렌) 등이 경합 중이지만, 눈에 띄는 선수가 없습니다.

OPPORTUNITY(기회)=쉽게 무너지지 않는 수비력. 쿨리발리-카라가 포진한 중앙 수비와 게예-쿠아테가 자리한 중앙 미드필드 모두 힘, 스피드, 높이에서 막강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간 아프리카팀이 막강 공격에 비해 수비에서 문제를 드러낸 것과 다른 점입니다.

THREAT(위협)=씨세 감독. 강력한 카리스마와 달리 경험이 부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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