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침대' 폐 건강 장기추적 필요…모유 수유는 안전

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작성 2018.05.18 21:1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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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돈 침대 속보입니다. 라돈이 검출된 침대를 오래 써온 분들은 그동안 내 몸이 얼마나 영향을 받았을지 걱정이 큽니다.

전문가들은 호흡기 질환이나 폐암에 대한 장기적 추적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하는데 여러 궁금증을 정구희 기자가 풀어드립니다.

<기자>

해당 침대에서 방출되는 라돈과 토론은 코나 입 등 호흡기를 통해 폐까지 들어갑니다. 그런 뒤 폐 속에서 방사선의 일종인 알파선을 내뿜습니다.

Q. 몸 속 어디가 위험?

방사선에 얼마나 노출되느냐에 따라 암 발생률이 조금씩 증가한다는 게 학계의 대체적 견해입니다. 따라서 해당 침대 사용자들은 폐 건강에 대한 장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진영우/국가 방사선 비상진료 센터장 : 암 발생 증가할, 충분히 눈에 보이게 증가시킬 수도 있겠다. 어린애들이 좀 더 예민할 수가 있고 어른들은 좀 더 둔감할 수 있기 때문에 추적이 필요합니다.]

Q. 모유수유 가능? 갑상샘은?

알파선은 체내에 손상을 일으킬 수는 있지만 피부를 뚫지는 못합니다. 때문에 호흡기와 폐 이외의 기관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입니다.

갑상샘은 호흡기와 가깝지만 알파선이 피부조직을 뚫고 갑상샘까지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습니다. 또 같은 이유로 모유 수유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겁니다.

Q. 얼마나 떨어져야 안전?

침대에서 50cm만 떨어져도 토론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피폭량은 크게 줍니다. 또 라돈과 토론은 몸 속에서 오래 머물지 않기 때문에 침대 사용을 자제하면 더는 피폭 받지 않습니다.

침대 사용자들은 지금까지 받은 피폭량을 정확히 알고 싶어 하지만 그동안 누적된 피폭량이 얼마나 되는지 직접 측정하긴 어렵고 사용 습관 등을 통해 추정은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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