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와 달라…김정은 보호할 것" 트럼프 공개 약속

정하석 기자 hasuk@sbs.co.kr

작성 2018.05.18 20:24 수정 2018.05.18 21:3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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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단 북한을 달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최고 지도자가 몰락했던 리비아 모델이 북한에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을 거라면서 비핵화에 합의하면 북한 체제는 안전하게 오래갈 거라고 약속했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이 반발한 지 이틀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섰습니다. 리비아 모델을 적용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리비아 모델은 우리가 북한에 대해 검토하는 모델이 전혀 아닙니다.]

리비아는 미국과 합의가 없었기 때문에 초토화됐다면서 몰락한 지도자 카다피와 김정은 위원장은 사정이 다르다고 안심시켰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리비아는 초토화됐습니다. 카다피를 지켜주겠다는 합의가 없었습니다. 리비아 모델은 전혀 다른 합의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을 계속 통치할 겁니다.]

핵을 포기하면 미국의 강력한 보호를 받게 될 거라고도 말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북미간 합의가 이뤄지면 김 위원장은 매우 행복할 겁니다. 미국의 강력한 보호를 받게 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는 비핵화 합의를 하면 체제 안전을 보장한다는 당근과, 합의가 무산되면 정권을 몰락시킨다는 채찍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달래기 차원으로만 볼 수는 없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공은 다시 북한으로 넘어간 것 같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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