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드루킹이 최순실이냐" 매머드 특검 반대…절충 여지도

조민성 기자 mscho@sbs.co.kr

작성 2018.05.18 17:2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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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특검법안 처리시한인 18일 당일에도 특검의 수사 기간과 규모 최소화 입장을 견지하며 야당과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국정농단은 대통령 탄핵과 구속기소로 이어진 사건"이라며 "(드루킹 사건이) 그것과 같다는 시각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우상호 의원도 교통방송 라디오에 출연, "드루킹과 최순실이 어떻게 같냐"라며 "드루킹 사건은 (내곡동 특검 때처럼) 30일 정도만 수사하면 다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원내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특검 협상에서 양보의 실익이 뭐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최순실 특검 수준으로 특검을 꾸리자는 건 좀도둑 잡으려고 특수부대를 투입하는 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이날 안에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선 특검 규모 등에서 일정 수준의 양보가 불가피하다는 현실론도 고개를 들고 있어 막판 입장 변화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특검의 수사 기간과 규모를 놓고 여당은 '내곡동 특검', 야 3당은 '최순실 특검' 수준을 주장하며 맞서고 있지만 끝내는 양측이 중간 지점에서 절충안을 마련할 여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YTN 라디오에 출연해 "원내수석부대표들이 타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결국 본회의를 앞둔 시점에서는 원내대표 회동에서 최종 타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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