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망했다던 IS 불식간 글로벌 확산단계 돌입"

조민성 기자 mscho@sbs.co.kr

작성 2018.05.18 17:2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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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이라크 등에서 거점을 상실한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아프가니스탄과 서아프리카 등에서는 오히려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칼리프국가(이슬람 초기 신정일치국)를 세우겠다는 꿈은 좌절됐으나 절멸되지 않은 채 과거 활동 주변부를 중심으로 명맥이 끈질기게 이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리아와 이라크 심장부에서 강력하게 활동했던 IS가 이제는 아프가니스탄, 동남아시아, 서아프리카 등에서 성가신 존재가 되고 있습니다.

지역 토착 반란 세력들은 IS라는 브랜드와 이데올로기를 채택한 뒤 새로운 테러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과거 IS와 마찬가지로 '외국인 조직원' 영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로버트 맬리 국제위기그룹(ICG) 대표는 "ISIS(이라크 시리아 이슬람 국가)는 패배했지만 반란 능력이나 다른 테러리스트를 고무하는 능력은 괴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맬리 대표는 IS 잔당을 '히드라'로 불렀습니다.

히드라는 그리스 신화 속의 머리가 아홉 개 달린 뱀을 말하며 머리 하나가 잘려도 금방 다시 다른 하나가 생깁니다.

맬리 대표는 "그들은 적응과 변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IS 잔존세력은 온라인 선전 도구 등을 활용해 자생적 테러리스트인 '외로운 늑대'의 공격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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