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플러스2' MC 장도연 "미녀 개그우먼? 키 큰 게 전부예요"

SBS뉴스

작성 2018.05.18 13:4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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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plus ‘여자플러스 시즌2’, 잘 보고 계신가요?

‘여자플러스2’는 젊은 층부터 3040 여성들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뷰티, 패션, 건강, 라이프스타일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방영된 시즌1의 인기를 이어 시즌2가 방송되고 있습니다.

‘여자플러스2’를 진행하는 4MC는 돌아온 ‘원조 뷰티퀸’ 유진, 남다른 패션 감각의 SNS 스타 윤승아, 젊은 여성들의 뷰티 롤모델 이현이, 개그계 여신 장도연인데요. 4MC는 첫 방송부터 시청자가 궁금해 할 법한 점들을 쏙쏙 뽑아 질문하고, 공감과 재미를 자아내는 대화, 쿵하면 짝하는 진행호흡으로 찰진 케미를 과시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둘째 아이를 임신한 몸으로도 ‘여자플러스2’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던 MC 유진이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을 취하게 됐어요. 이에 ‘여자플러스2’는 2주간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오는 24일, 나머지 MC들과 3회 방송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인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여자플러스2’ 결방의 아쉬움을 달래줄, MC 윤승아, 이현이, 장도연의 릴레이 인터뷰! ‘여자플러스2’에 MC로 합류한 소감부터 평소 서로에 대해 어떻게 느꼈는지, 또 자신이 생각하는 진짜 ‘아름다움’이란 뭔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윤승아, 이현이에 이어, ‘여자플러스2’ MC 릴레이 인터뷰의 마지막 주인공! 큰 키와 늘씬한 몸매, 거기에 예쁜 외모까지 갖춰 ‘개그계 여신’이라 불리는 장도연입니다.
이미지Q. 이미 다양한 뷰티·패션 프로그램에 출연했었는데, 이번 ‘여자플러스2’에도 MC로 함께 하게 됐어요. 뷰티·패션 쪽에서 활약하는 개그우먼들 중에선 독보적인 것 같아요.
장도연: 계속 절 찾아주시니 감사하죠. 전 키가 좀 큰 거 밖에 없는데. 이런 프로그램의 출연제의가 들어온다는 것에 늘 감사한 마음이고, 한편으론 신기하기도 해요. 막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도 들고.(웃음) 뷰티·패션 프로그램을 새로 시작할 때마다, ‘내가 시청자들께 좋은 팁을 드릴 수 있을까. 내가 너무 느슨하게 살고 있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늘 하게 되요. 아무래도 저도 같이 배워나가는 입장이니까요.

Q. ‘여자플러스2’에 MC로 들어간다고 했을 때, 주변 반응은 어땠나요?
장도연: 가족들이 굉장히 좋아했어요. 특히 어머니가 같은 여자입장이다보니, 이런 프로그램을 하면 좋아하세요. 모니터도 더 열심히 하시고요. 어머니이자 한 명의 시청자인 셈이죠.

Q. ‘여자플러스2’라는 타이틀을 딱 들었을 땐, 어떤 느낌이었나요?
장도연: 여러 방송채널에서 뷰티 관련 프로그램이 정말 많은 요즘이잖아요. 그 중에서도 ‘여자플러스2’는 여자들에게 특화된 프로그램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동시에 남자분들도 요즘엔 뷰티나 패션에 관심이 많은데, ‘플러스’란 단어는 남자들이 봐도 재밌는 소스가 많다는 의미를 내포하지 않나 싶어요.
이미지Q. ‘여자플러스2’는 여성들 중에서 특히 3040을 타깃으로 하는 뷰티프로그램이에요. 본인도 30대 당사자로서 하고 싶은 말이 많을 것 같은데요.
장도연: 3040은 더이상 시간이 없어요. 1020 때와는 다르죠. 지금 당장 자신이 아름답다고 해서 손을 놓고 있으면 안되요. 훗날을 생각해서 준비를 해야해요. 20대 땐 자신을 꾸미는 일이나 뷰티정보에 관심이 많았던 거 같은데, 30대 땐 그 관심이 전보다 줄어든 느낌이에요. 그 사그라든 관심을 ‘여자플러스2’를 보면서 끌어올리는 게 제 몫인 거 같아요. 정보도 정보지만, 재미가 있어야 관심도 생길테니까요.

Q. ‘여자플러스2’에서도 개그를 담당하겠다는 의지군요. 직업이 개그우먼이긴 하지만, 그렇게 언제 어디서든 남을 웃겨야한다는 게 부담으로 다가올 거 같아요.
장도연: 웃겨야겠다는 생각이 없으면 안되요. 개그우먼을 섭외하는 이유가 그거니까요. 처음 패션·뷰티 프로그램을 할 땐, 작가님이 제게 ‘컬러’라는 단어조차 못 쓰게 했어요. 뷰티 문외한이란 이미지로 웃음을 주기 위해서였죠. 그런데 솔직히, 아무리 문외한이라도 ‘컬러’를 모를 수가 있나요.(웃음) 예전엔 그랬는데, 요즘 방송은 자연스러운 걸 좋아해요. 시청자도 그걸 선호하고요. 그래서 저도 자연스럽게, 진심을 다해 방송하려 해요. 웃겨야한다는 부담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 자연스럽게 하다 보면 저도 재미있어요.

Q. 큰 키와 늘씬한 몸매에서 나오는 모델 포스, 웃기느라 망가져도 예쁜 ‘미녀 개그우먼’으로 불리잖아요. 자신만의 뷰티관리 팁이 있다면요?
장도연: 계속 스트레스를 받는 게 제 팁이에요. 왜냐하면, 전 술도 좋아하고 사람들을 만나 맛있는 거 먹는 것도 좋아하거든요. 그런 걸 안 하는 게 제게 더 큰 스트레스죠. 먹고 싶은 거 먹고, 하고 싶은 거 하면서도 신경은 쓰는 거. 오른손으로 맥주를 마시면서도 왼손으로는 덤벨을 드는 거. 그렇게 하고 싶은 걸 하면서 관리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는 게, 못해서 받는 스트레스보다 나아요.
이미지Q. 평소 뷰티 관련 정보를 많이 찾아보는 편인가요?
장도연: 잡지 같은 걸 챙겨보진 않지만, SNS에서 핫한 패션피플들이 올리는 게시물은 보려고 해요. 그런 걸 보면서 ‘옷도 이렇게 입으면 예쁘구나’, ‘이런 식의 몸매관리도 있구나’ 하죠. 남들이 어떻게 가꾸면서 사는지 보면 재미있기도 하고 배우는 것도 있어요.

Q. MC의 권한으로 '여자플러스2'에 게스트를 섭외할 수 있다면, 초대하고 싶은 셀럽은 누군가요?
장도연: 간호섭 교수님이요. 아주 재미나신 분이어서 꼭 한번 초대하고 싶어요.

Q. ‘여자플러스2’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자신만의 매력이 있다면요? 각오를 들어보고 싶어요.
장도연: 다른 뷰티프로그램들과는 다르다고 아무리 말해봤자, 결국 그건 시청자가 보고 판단해야 하는 거예요. 전 정말 시청자 입장에서 차별화된 방송을 하고 싶어요. 보통 뷰티프로그램 보면, 제품을 소개할 때 좋은 점만 이야기하잖아요? 전 “이건 나빠요”, “이건 별로예요” 라고 말할 수 있는, 진실된 리액션을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어요.

Q. 결국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게 진정한 ‘아름다움’ 이잖아요. 장도연에게 ‘아름다움’이란 뭔가요?
장도연: ‘예쁘다’랑 ‘아름답다’는 다른 거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은 ‘자신감’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가 매력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 분들한테는 다시 한 번 눈길이 가죠. 자신감이 결국엔 아름다움인 것 같아요.

[사진=김현철 기자 ]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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