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힝야 난민촌의 또 다른 '비극'…성폭행 피해 여성들 출산 임박

이기성 기자 keatslee@sbs.co.kr

작성 2018.05.18 10:2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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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군의 잔혹 행위를 피해 국경을 넘은 로힝야족이 머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방글라데시 난민촌에 또 다른 비극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본격화한 미얀마군과 반군의 유혈 충돌 와중에 군인들에게 성폭행을 당한 로힝야족 여성들의 집단 출산이 임박했습니다.

특히 피해 여성들은 대부분 수치심과 주위의 이목 때문에 임신 사실을 숨기고 있어, 태어나자마자 버려지는 아이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앤드루 길모어 유엔 인권담당 부사무총장은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 "지난해 8, 9월에 광범위한 성폭행이 자행됐던 점을 고려할 때 조만간 난민 여성의 출산이 급격하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유엔은 올해 난민촌에서 4만8천 명의 여성이 출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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