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달래기 나서…"리비아 방식 적용 안 해…체제 안전 보장"

손석민 기자 hermes@sbs.co.kr

작성 2018.05.18 07:0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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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의 운명을 심사숙고하라는 북한의 반발 이후 이틀 만에 직접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북한과 관련해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정상회담도 싱가포르 내 장소 등을 놓고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 핵폐기-후 보상'을 뜻하는 리비아 방식을 북한에 적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리비아 방식은 미국이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은 방식이며 리비아 모델은 나라와 지도자를 없애는 방식이었다는 점에서 북한의 상황과는 반대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말을 북한이 실명을 거론하며 비판한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배석한 자리에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볼턴 보좌관의 리비아 모델 언급을 사실상 없었던 일로 만들어 북한 달래기에 나섰다고 외신들은 풀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미 간에 협상이 되면 김정은 위원장이 아주 행복해할 것이며 매우 강력한 안전 보장을 얻을 것이라고 김정은 체제 보장을 약속했습니다.

다만 북한의 핵무기를 내버려둘 수 없으며 '북한과 정상회담에서 성과가 있다면'이라고 말해 비핵화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갑작스런 태도 변화와 관련해선 두차례 북중 정상회담을 배경으로 거론했습니다.

특히 두번째 다롄 회담 이후 큰 차이가 생겼다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 위원장에게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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