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하우스' 조호연 비서실장 "권양숙 여사, 사찰 관련 멘트 無"

SBS뉴스

작성 2018.05.18 00:02 수정 2018.05.18 09:24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기사 대표 이미지:블랙하우스 조호연 비서실장 "권양숙 여사, 사찰 관련 멘트 無"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조호연 전 영부인 권양숙 여사의 비서실장이 국정원 포청천 공작팀 사찰 건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16일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조호연 비서실장 만나 최근 밝혀진 국정원 포청천 공작팀 사찰 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1월 민병두 의원의 폭로로 밝혀진 일명 ‘포청천’ 공작팀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대북공작국의 특수활동비 중 해외대북공작비를 빼돌려 야당 정치인 및 민간인 사찰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최근 보도에 의하면 포청천 팀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후인 2011년 9월, 아들을 만나러 중국 베이징에 방문한 권양숙 여사를 미행했고, 2012년 2월 박원순 서울시장까지 미행했다는 구체적 사찰 활동이 추가로 드러났다.

이에 조호연 비서실장은 “정말 사랑하는 분을 잃었지 않냐. 얼마 안됐을 시기에 가족들이 좀 멀리 떨어져 있다가 가까이 있으면 좋겠다 해서 중국으로 이사로 왔다. 워낙 걱정되고 궁금하니까 사돈 내외하고 중국을 가고, 여행 갔을 때까지 미행을 했다는 것은 몰랐다”며 “포청천 팀이냐? 북한 측 사람들하고 연계했던 부분을 잡아내려고 했다는 그런 내용을 들었는데 의심스러울만한 정황이라도 포착이 됐다 하면 흠결을 조장할 수 있는 좋은 사안이 될 수 있었을 테니 그랬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권양숙 여사의 반응과 관련해서는 “여사님은 (언론에)아예 안 나오는 걸 원한다. 편하게 봉하에서 조용히 살고 싶은 게 첫 번째 마음이다. 후속에 대한 멘트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조호연 비서실장은 “내가 2012년 봉하에 왔다. 그 이후에 몸소 느낀 것 2013, 2014, 2015년 이니까. 나도 출신이 연관이 있는 부서 출신이기 때문에 거기서 나온 게 아닌가 싶은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봤다”며 “동료직원에게 본 사람 있는 같지 않냐 물은 적 있다. 옆에 직원이 맞네 하더라. 아무래도 표시 아닌 표시가 난다”고 했다.

이어 “통상적이지 않다. 우리가 흔히 일반적 정보활동과 사찰 사이를 어찌 규정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사적인 활동까지 사찰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알고 있다. 그렇게까지 당시 정부에서 할 수밖에 없었는지 안타깝다”고 표했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매주 목요일 방송된다.

(SBS funE 손재은 기자) 
페이지 최상단으로 가기